• 최종편집 2024-05-02(목)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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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치매안심센터(센터장 윤민우)는 사례 전담팀과 11월 21일과 23일 생일을 맞은 독거 치매환자를 방문해 생일잔치를 열었다. 생일상에는 아침에 만든 따뜻한 떡케익과 미역국, 3색 나물, 제철 과일로 차리고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다. 이 행사는 실제생일을 맞은 치매환자에게 생일잔치를 차려주는 '함께여서 행복한 생일' 행사로 남구치매안심센터 맞춤형 사례관리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6월부터 총 10회 진행됐다.


남구치매안심센터는 올해 '남구형 맞춤형 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내 거주하고 있는 치매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남구형 맞춤형 사례관리 서비스는 대상자별 욕구에 맞게 인지훈련이 필요한 자, 영양이 필요한 자, 인지 저하로 안전의 위험이 높은 자, 정서적 지원이 필요한 자로 분류해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인지훈련이 필요한 대상자에게는 「인지향상꾸러미제공」 및 치매전문봉사단(동명대 사회복지학과)이 2인 1조로 자택에 방문해 전산화 인지훈련, 퍼즐, 치매예방체조 등 잔존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방문형 인지훈련을 진행했으며, 영양의 문제가 생긴 대상자에게는 「건강채움꾸러미」, 안전의 문제가 있는 대상자에게는 「안전한 우리 집 만들기」를 제공하고, 정서적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실제 생일을 맞게 방문해 치매환자 가족에게 생일파티를 열어줌으로써 치매로 힘들어하는 가족들에게 작은 추억을 만들었다. 


방문형 인지훈련에 참여한 치매환자는 “친손주가 찾아온 것 같아 봉사단이 기다려진다. 방문해서 복지 관련해서 이것저것 알려주고 상담해 줘서 고맙다. 치매안심센센터와 다른 여러 가지 활동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으며 생일파티를 맞은 치매환자는 “가족도 챙겨주지 않는 생일을 챙겨줘서 고맙다”, “장기치료로 가족들 방문도 뜸해졌는데 기관에서 이렇게 정성스럽게 생일파티를 해줘서 고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오은택 남구청장은 “치매로 고통 받고 있는 치매환자에게 남구만의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서 보람된 일이었다. 내년에도 환자와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남구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로 진단받은 후 치매안심센터에 등록하며 맞춤형사례관리 서비스, 조호물품 지원, 치매치료관리비 지원(소득기준 충족시), 치매환자 쉼터 및 가족프로그램연계, 실종예방사업(지문등록, 인식표, NFC안심신발, 행복GPS)등을 제공한다. 치매환자 등록 및 서비스 신청은 남구 치매안심센터(☎051-607-378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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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치매안심센터, 독거 치매환자 방문해 생일잔치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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