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2(목)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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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성 한겨레중학교(교장 이진희)는 11월 10일부터 11일까지, 안성시내 5개 학교 학생들이 함께 모여 ‘2023 남북 어울림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행사는 ‘한반도의 먼저 온 미래’인 탈북학생들을 교육하는 한겨레중학교가 중심이 돼 가온고등학교, 공도중학교, 서운중학교, 안성중학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지원해 참여했다. 올해는 글램핑장에서 남북 학생들이 서로를 조금 더 친밀하게 알아가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안성에는 북한이탈주민 및 북한이탈주민의 자녀가 한국사회 초기 적응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관들이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해당 기관으로는 통일부 산하 하나원과 하나원 내에 하나둘학교가 있고, 유관 학교로 삼죽초등학교, 한겨레중고등학교가 있다. 특히 한겨레중고등학교에서는 탈북학생 맞춤형으로 진행하는 특성화중고등학교로서 일반학습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과 경험을 통한 사회·문화·진로 교육과 다른 학교와의 교류를 통해 또래문화와 공감능력을 향상하는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대한민국 사회에 순조로운 정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그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100여 명의 안성시내 교육 가족이 참가해 남북이 서로 어울리며 함께 즐거운 배움을 찾아 나가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각 학교를 소개하는 ‘나 알리기’ 활동을 시작으로, ▶학생 교육에 맞게 재구성된 ‘어울림오징어게임’, ▶통일과 평화에 대해서 서로 의견을 나누며 문제를 풀어가는 ‘도전! 통일골든벨’,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일상을 공유한 ‘어울림 산책 및 사진 콘테스트’, ▶우리가 요리하는 ‘셀프 바비큐’ 등 학교 소개를 제외한 모든 활동을 5개 학교 학생이 서로 어울려 활동하면서 ‘어울림’이란 의미를 활동에 담아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을 주관한 한겨레중고등학교 이진희 교장은 “우리 학교, 남의 학교를 가리지 않고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신바람 나게 흥을 즐기는 소중한 추억이었다”라고 전하면서 이 행사를 알차게 준비한 각 학교 운영위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남북 어울림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과 교사들도 하나같이 “내년에도 이 행사가 더욱 기대가 된다”며 즐거운 마음을 전했다. 특히 공도중학교 한지숙 교장은 행사에 만족감을 전하면서 “내년 행사에는 한겨레중학교 학생들과 교류하기 위해 더 많은 학생들이 지원해 경쟁을 거쳐 학교 내 참여 인원을 선발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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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한겨레중, 5개 학교 함께 ‘2023 남북 어울림 프로그램’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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