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7(토)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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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자녀와 함께 식사하는 시간은 대화 속에서 가족 간의 애정과 정서적인 안정감, 인성을 배울 수 있는 아주 효과적인 기회의 시간이 될 수 있지만, 가족이 다함께 식사를 하는 횟수가 점점 줄어드는 것이 요즘 현실이다. 


자녀가 삐뚤어지지 않고 올바른 인성을 가진 사람으로 성장하게 하기 위한 노력이 학교와 유관기관의 협력으로 진행되고 있어 화제다.


인천 해서초등학교(교장 이종환)에서 (재)풀무원재단, (사)푸드포체인지가 공동으로 주관 운영하는 바른 먹거리와 인성교육을 즐겁게 실천해가는 생활 속 교육프로그램을 6월 13일 개최했다.


(사)푸드포체인지에서 양성한 바른 먹거리 교육 전문 강사(푸드케이터)의 진행으로 가족식사의 중요성과 식사예절, 즐겁고 행복해지는 식사 시간 대화법을 알아보았다. 우리 가족의 어제 저녁 밥상 풍경을 그리며 밥상머리교육의 의미도 찾아보고, 가족 식사 시간과 식사 준비에 각자 맡을 역할도 정해보았다. 

 

또한 양상추토마토두부샐러드와 당근깻잎 주먹밥을 만들면서 부모님이 자녀에게 칭찬과 지지 그리고 맛에 대한 느낌을 나누었다. 음식을 다 만든 뒤에는 식사 예절을 지키며 각자 만든 음식을 맛있게 먹고 마지막으로 가족 식사의 날과 규칙을 정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부모와 학생 14가족이 참여해 밥상머리교육이 아이들의 인성 함양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배우는 계기가 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1학년 김주아 학생은 “그림도 그리면서 엄마와 같이 이야기도 하고 요리도 하는 활동이 재미있었다.”라고 소감을 말했으며 3학년 김민서 학생은 “어제 먹은 밥상 그리기 발표할 때 우리가 어제 저녁에 무엇을 먹었나 생각할 수 있었던 것과 안 먹는 깻잎을 먹게 되어서 좋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행사에 참여한 고해민 학부모는 “아이가 깻잎을 안먹는 줄 알았는데 음식 속에 넣어 보니 먹는 것을 알게되었다. 프로그램을 통하여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을 하게 되어 더욱 유익한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인천 해서초 이종환 교장은 “요즘은 다양한 기관에서 지원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많이 있다. 학생들이 음식 만드는 것과 먹는 것을 좋아하여 실시해 본 밥상머리교육의 효과에 놀랐다. 가족들끼리 나와서 어제 먹은 밥상에 대해 이야기하고, 평소에 가지고 있던 각자의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는 과정을 보며 이 프로그램은 음식 만드는 활동이 주가 아닌 프로그램임을 알게 되었다. 아이들의 인성과 예절 지도에 큰 효과가 있음을 느끼게 되었다. 앞으로도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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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해서초, 행복한 아이로 키우는 밥상머리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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