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하의초등학교(교장 정경우)는 지난 6월 30일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김대중 평화․인권의 길 프로젝트’ 일환으로 ‘평화와 인권’을 주제로 하여 여섯 빛깔 꿈두레(1~6학년 혼합 구성, 서로 다른 빛깔을 가진 아이들이 꿈을 향해 모인 공동체)가 중심이 되어 학생들이 기획․실행․결과의 체험학습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한 평화․인권 대장정(Ⅰ)를 실시했다.   

 
여섯 빛깔 꿈두레별로(하늘빛, 노을빛, 풀빛, 발간빛, 제빛, 물빛) 매주 목요일 7교시 방과후 꿈두레 시간에 모여 목포 속에 자리한 평화 ․ 인권과 관련된 장소를 찾아보고 시간과 동선도 확인하는 등 주제에 맞는 체험학습을 계획했다. 찾은 장소로는 ‘평화와 인권’을 위한 삶을 사신 전 김대중 대통령의 생애를 보여주는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 민족의 ‘인권’을 유린하였던 일제강점기 때의 수난의 역사를 보여 주는 목포근대역사관 1관(구 일본영사관) 등이 있었다. 체험 장소 확정 후 교통편과 예산 범위 내의 점심 식사 장소를 정하였고 체험 후 결과 발표를 위한 자료 수집 계획도 세웠다. 
 
대장정 당일 1팀(발간빛, 제빛), 2팀(노을빛, 물빛), 3팀(하늘빛, 풀빛)이 하의도를 출발하여 목포연안터미널에 도착 후 학생들이 계획한 체험학습을 실행에 옮겼다. 김대중노벨평화상 기념관을 시작으로 택시,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목포근대역사관 1관, 점심 식사 장소 등으로 이동하였다. 체험학습 후 결과 발표를 위한 면담, 사진, 동영상 등으로 자료 수집 활동을 하였다. 1~6학년 학생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끌어주고 밀어주며 챙겨주는 여섯 빛깔이 한데 어우러진 하나의 무지개가 된 체험학습이었다.                 
 
대장정 후 꿈두레별로 ‘좋았던 일, 힘들었던 일, 우리 두레는?’ PMI 기법을 사용하여 생각을 나누고 정리하였으며 ‘평화와 인권’을 주제로 한 짤막한 동영상 발표도 하였다. 그 결과를 학교 게시판에 게재했다.   
      
하의초 1학년 김OO 학생은 “김대중 기념관에서 동영상을 보았을 때 하의도가 나와서 좋았다. 또, 누나, 형들과 같이 가니 여러 가지를 알려주어서 좋았다. 하지만 걸었던 것이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하의초 6학년 정OO 학생은 “주제에 맞게 직접 체험학습 장소와 점심 식사 장소도 정해 보고 동생들을 챙겨서 체험학습을 다녀오니 재미있고 뿌듯하였다.” 소감을 말했다.
     
정경우 교장은 “목포권으로 진행된 평화․인권 대장정을 통하여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알고 학생 주도적으로 체험학습을 기획하고 실행하며 결과를 냄으로써 주인의식 함양과 자존감 및 협력적 문제해결 능력이 길러졌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하의초등학교는 목포권 평화․인권 대장정(Ⅰ)의 이어 서울 일대에서 10. 17. ~ 20.(3박 4일) 동안 ‘김대중 평화‧인권의 길 프로젝트 – 평화‧인권 대장정(Ⅱ)’을 실시할 예정이다. 그 기간 중 연세대학교 김대중 도서관(18일)에서 ‘여섯 빛깔 꿈두레 전시‧발표회’를 하고 국회의사당 방문, 청와대 관람 등의 일정으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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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하의초, ‘목포 속 평화 ․ 인권의 이야기’를 찾아 떠난 평화 ․ 인권 대장정(Ⅰ)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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