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무안중(교장 정한성) 학생들이 KBS와 연계하여 언어문화 개선을 위해 진지하게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선애 국어교사는 학생들의 언어습관을 진단하고, 언어문화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의 하나로 KBS의 '안녕 우리말' 프로그램 팀과 실시간 비대면으로 연결하여 수업을 진행했다.


브레이브걸스, 인기 가수 싸이, 영화배우 정해인 등이 등장하여 욕설 비속어 폭력적 언어와 같은 나쁜 말을 쓰지 않도록 하고, 맞춤법에 맞게 글을 쓰자고 강조했다. 또한 '무엇이든 물어보살' 에 출연하고 있는 이수근, 서장훈은 욕설 문제로 고민하는 학생과의 상담을 하면서 해결책을 제시하기도 했다. 심한 욕을 하는 친구와는 거리를 멀리 하고, 욕을 하는 친구가 있으면 '반사'라고 하며 욕을 되돌려주라고 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하연 양은" 오늘 본 영상 중에 '친구에게 예쁜 말 고운 말을 쓰자고 권하는 친구가 제일 멋진 친구'라는 말이 있었는데, 앞으로 나 자신도 욕설이나 거짓말을 하지 않고, 친구들에게도 진심을 담은 고운 말을 쓰자고 권하겠다."고 다짐을 했다.

 

박선애 국어교사는 " 수업 후에 학생들에게 소감문을 쓰게 했는데. 그동안 자신들이 생각 없이 욕설 등 폭력적인 언어를 사용했던 것을 반성하면서 쓰지 않을 것을 다짐하고, 맞춤법에 맞게 말하는 것의 중요성을 알았다며 맞춤법 공부에 더 신경을 써야겠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유튜브를 즐겨 보고 거기에서 나오는 정보를 다 믿었는데 이제부터는 사실 여부를 판단하며 들어야겠다고 말하는 등 교육적 효과가 매우 높았다고 본다."며 " 언어 생활에 따른 여러 문제들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게 구성한 프로그램을 KBS가 실시간으로 우리 학생들과 함께 해 주어 고맙다." 고 소감을 밝혔다.

 

정한성 교장은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들으며 많은 것을 생각해 보았다. '말은 마음의 초상이다.'이란 말이 있는데, 마음이 거칠면, 말도 거칠게 나오기 마련이다. 학생들의 심성을 올바르고 곱게 할 수 있는 교육적 방안도 함께 마련하면서 언어문화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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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중, 언어문화 개선을 위한 수업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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