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7(토)
 

[교육연합신문=이기호 기자] 제주 서귀중앙여자중학교에서 학생자치회와 학교스포츠클럽 봉사단 학생들이 주체가 돼 전교생 ‘올레길 걷기’를 지난 5월 20일부터 추진하고 있다. 이에 학교 내 1코스부터 9코스까지 약 1km의 올레길을 조성했다.

 

올레길.jpg

 

코로나 19로 인한 원격 수업의 장기화와 실내 활동량 증가로 신체활동 기회가 감소함에 따라 생겨나는 체력 저하, 비만율 증가 등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교사들과 학생들의 지혜를 모아 제주도의 특성을 살린 올레길을 교내로 옮기게 됐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전교생이 교사들과 함께 올레길을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은 서귀중앙여중에서만 볼 수 있을 것이다. 학생들이 올레길을 걸으면서 학교에서 제작한 스탬프북에 코스마다 마련된 스탬프 도장을 찍어 모으는 재미를 추가해 동기유발을 시킬 수 있었다. 이에 더해 모은 스탬프 실적은 연말에 개최하는 학교축제인 목련예술제와 연계해 축제에서 다양하게 쓸 수 있는 쿠폰으로 인센티브가 주어져 저조했던 WABA 운동의 참여율을 향상시켰다.

 

이와 더불어 즐거운 학교생활과 다양한 신체활동 확보를 위해 서귀중앙여자중학교에서는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아침 시간을 활용해 스포츠클럽대회를 운영하고 있다. 학년 단위로 주 1회 수업 시작 전 30분 동안 골프, 얼티미트, 플로어볼, 넷볼, 배구 종목 중 원하는 종목에 참여해 활발한 신체활동을 통해 뇌를 깨우는 활기찬 아침을 맞이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시대에 적합한 개인적으로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골프를 1교 1스포츠로 선정해 체육수업 및 학교스포츠클럽 시간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레길 걷기와 스포츠클럽 운영 등 모든 활동은 학생자치회와 스포츠 봉사단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 스스로가 학교의 주체가 돼 민주적이고 자율적으로 학교를 이끌어가고 있다.

 

학교관계자는 “학교생활에서 학생들이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올레길 걷기를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건강과 비만을 관리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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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길’ 품은 서귀중앙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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