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7(화)
 

이번 국민건강보험공단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박근혜 의원은 “10대 여학생의 36%가 부인병을 겪고 있지만 이 중 4%만 산부인과를 방문한다는 조사결과가 있다”며 “청소년기에 산부인과 진찰을 받을 기회가 없어 대부분 병을 악화시키다가 나중에 발견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부인과 질환이나 성 문제에 대해 친구나 인터넷을 통해 부정확하고 잘못된 정보를 얻고 있다”면서 “청소년들의 임신중절과 성접촉 질환, 10대 미혼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미리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대한산부인과의사회 피임생리연구회 배순희 위원도 초경을 시작하는 연령대인 13∼15세 소녀들이 산부인과를 처음 방문해 상담을 받게 된다면 청소년기에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10대 임신중절이 한 해 1만 건이 넘어서고 있는 현실을 개선하는데, 청소년들이 산부인과 상담을 통해 피임정보를 비롯한 실질적인 성교육 등을 받는 것 또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특히 한국에서는 결혼 전 산부인과 검진을 기피하다가 부인과 질환의 치료 시기를 놓쳐 불임에 이르는 경우도 있는 만큼, 청소년기부터 피임 및 생리에 관한 문제는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문화 정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배순희 위원은 10대 소녀들에게 흔한 생리통이나 월경전증후군, 피임 상담 등은 산부인과 상담 및 진료, 증상에 맞는 피임약의 복용 등을 통해 쉽게 개선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산부인과에 실제 방문하는 경우는 아직도 소수에 불과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따라서, 10대 자녀들의 건강을 위해 부모들이 관심을 갖고, 생리나 성교육 문제 등에 대해 산부인과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독려한다면, 자녀들의 질병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자녀들도 불필요한 고민에서 벗어나 학업 등에 더욱 집중할 수 있어 일석 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다.

 

한편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사춘기 소녀들이 피임 생리 등에 관한 정보를 친구나 잘못된 인터넷 정보 등에 의존하지 않고 정확한 의학정보로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와이즈우먼의 피임생리이야기>란 무료 콜센터(080-575-5857)를 운영하고 있다. 무료 콜센터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피임생리에 관해 간호사들이 상담에 응하고 있으며, 더 자세한 상담을 원할 경우 가까운 산부인과도 추천해 주고 있다.

  :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도움말 : 대한산부인과의사회 피임,생리 연구회 배순희 위원]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초경 시작되면 산부인과 검진은 필수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