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7(화)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인천 선학초등학교(교장 박학범)에서는 지난 11월 15일(토) 다문화가정의 학생과 학부모, 결연가정의 학생과 학부모, 학부모 자원봉사자 등 30여 명이 하나가 돼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김장 김치 담그기 체험학습’이 열렸다.
 
이날 교육은 식생활교육 인천네트워크의 식교육 강사인 서명희 강사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직접 한국의 대표적 음식인 김장김치를 담그는 생활 체험 행사였다.
 
우리나라 사람과 함께 가정을 이뤄 살아가면서도, 한국음식문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김치 담그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다문화가정을 위해 실시한 체험학습이었다.
 
처음에는 수북이 쌓인 배추 포기를 보고 난감해 하던 다문화 가정의 어머니들도 강사의 설명과 결연가정 어머님들의 도움으로 즐겁게 김치를 담글 수 있었다.
 
대부분 맞벌이로 아이들과 함께 요리할 시간이 부족했던 다문화 가정의 어머니들이 다 담근 김치를 쭉 찢어 아이 입에 넣어주기도 하고, 맛을 보기도 하면서 아이들과 추억을 쌓기도 했다.
 
다문화 가족과 결연가족이 함께 김치를 담그고 서로 나누어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이, 그 옛날 우리 조상들이 함께 모여 춥고 긴 겨울을 나기 위해 많은 양의 김치를 함께 담그고 나누었던 모습과 매우 닮아있음을 알 수 있었다.
 
박학범 교장은 “단순히 김장김치를 담그는 것을 체험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우리의 전통을 다문화 가정에 알리고, 결연가정과 함께 정을 나눌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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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선학초, "매콤한 우리 김치! 함께 김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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