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7(화)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상인천중학교(교장 이석봉)는 선도위원회와 같은 교사 중심의 제도에 앞서 학생들이 중심이 돼 스스로 학교 질서를 확립해가는 취지로 학생자치법정을 일 년 동안 진행했다.

 

1학기 자치법정의 성공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지난 11월 5일(수) 2학기 학생자치법정을 열어 자발적이고 학생 중심의 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다.

 

과벌점자와 학생자치법정 동아리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더욱 진지하게 재판이 진행됐고, 검사와 변호사 담당 학생들은 합리적으로 의견을 밝히고 날카로운 질문을 하는 등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자치법정에는 총 3명의 과벌 점자 학생들이 자치법정에 참여했고 학생 변호사와 상의하고 증인을 선발하는 등 성실하게 준비했다.

 

과벌점자 학생들은 진지하게 참여했으며, 자신의 잘못이 언급될 때나 변화된 태도를 증언할 때에 부끄러워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 학생자치법정이 다른 어떤 벌보다 학생을 성장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기회가 됐다.

 

과벌점자인 2학년 김재원 학생은 “잘못을 반성할 기회가 한 번 더 생긴 것 같아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주어진 처분을 성실히 수행해 좋은 본보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검사로 활약했던 3학년 이경희 학생은 “법복을 입고 많은 사람 앞에서 질문하고 의견을 말하니 진짜 검사가 된 듯한 아주 좋은 경험이었다.”라며 “내년에도 후배들이 학교자치법정을 이어나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전태옥 교감은 “학생들에게 소속감과 자신감을 찾아주고 학교 문화를 바꾸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며, 학생자치법정을 운영하는 학생들의 능력이 놀랍고 법복을 입어보고 검사, 변호사, 판사 등을 직접 해볼 수 있어 자신감을 느끼고 진로를 탐색하는 좋은 체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인천중은 이번 학생자치법정으로 학생 선도 효과와 학생 자치 문화 발전 등을 이룰 수 있었으며 특히, 법조인을 꿈꾸는 학생들이 체험을 통한 진로 탐색을 할 수 있었다. 또한, 학생들에게 법과 규칙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소중한 경험이 되어 성공적으로 학생자치법정 활동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상인천중학교, 학생자치법정 성공적 마무리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