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7(화)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광양마동초등학교(교장 장완표) 5학년 학생들이 지난 10월 24일(목)과 25일(금), 1박 2일간 특별한 수련활동을 다녀왔다.

 

전라남도교육청 산하 구례청소년 수련장에서 이뤄진 이번 수련활동은 학생들이 직접 식사 준비도 하고 전통예술을 바탕으로 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호연지기를 기르고 우리 국악의 즐거움과 흥을 경험하는 기회가 됐다.

 

전통 문화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수련활동에서는 학생들이 자신의 선택에 따라 소리북, 장구, 판소리, 강강술래 등의 활동에 각각 참여해 기본 소리와 장단을 익히고 모두 강단에 모여 합주까지 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또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산행과 아침 산책, 명상, 촛불의식 등의 활동은 학생들이 자신에게 온전히 집중하고 자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기도 했다. 특히 학생들이 직접 식사를 준비해서 먹고 정리하는 과정은 학생들에게 우리가 음식을 만들고 마무리까지 하는 일이 쉽지 않음을 알게 해줬다.

 

학생들은 이번 수련활동을 통해 부모님에 대한 감사, 한 끼 식사에 대한 소중함, 주변 친구들과의 연대감 등을 느끼며 함께 살아가는 데에는 협동심과 배려심이 필요함을 깨달았다.

 

이번 수련활동에 참여한 5학년 학생은 “쉽지는 않았지만 친구들과 만들어 먹었던 음식도 맛있었고, 잘 알지 못했던 전통 문화를 직접 경험해보니 생각보다 즐겁고 재미있었다. 또 친구들이 장기자랑에 참여하는 것을 보니 나도 다음에 도전해보고 싶었고, 촛불의식에서는 부모님 생각에 눈물이 나기도 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장완표 교장은 “이번과 같은 주제가 있는 수련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에게 알맞은 진로를 찾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우리 전통문화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뿐만 아니라 부모님과 주변 친구들의 소중함을 알게 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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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마동초, 전통문화와 함께한 수련활동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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