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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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종합 검색결과

  • 울산교육청, 꿈키움멘토단 상담역량 강화 지원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4월 24일(수) 꿈키움멘토단의 상담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꿈키움멘토단은 학업 중단 위기 학생에게 자신의 경험담과 조언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자원봉사 성격의 활동이다. 울산교육청은 올해 꿈키움멘토단으로 상담·진로 전문가, 강사, 전문상담사, 학업 중단 위기 극복 경험자, 전문직업인 등 28명을 구성했다. 23일에는 시교육청 집현실에서 꿈키움멘토단 멘토 28명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꿈키움멘토단의 자질과 전문성을 키워 학생(멘티)에게 효과적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다함께행복센터 유재희 센터장을 초청해 ‘아이들의 마음을 여는 대화법’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마음을 여는 대화법은 학생이 자기 확신과 자신의 가치를 믿고 감정과 행동을 올바른 방향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이다. 꿈키움멘토단은 지난 3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학교 부적응‧학업 중단 위기에 놓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담(멘토링) 활동과 학업중단숙려제 상담을 운영하고 있다. 학업, 진로상담, 정서적 지지로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마음을 여는 대화법으로 아이들과 더 가깝게 소통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멘토단의 역량을 강화해 학업 중단 위기 학생의 마음 건강을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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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교육현장 검색결과

  • 전남교육청나주도서관, 수의사, 변호사, 범죄과학수사관 등 흥미진진한 직업인의 세계 특강
    [교육연합신문=고기정 기자] 전라남도교육청나주도서관(관장 양창완)은 4월 24일부터 7월까지 관내 9개 중학교 1학년 700여명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자유학기제 진로체험’은 다양한 직업군 소개와 직업인 만남, 실무 체험을 통해 청소년에게 개인의 적성에 맞는 진로 선택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교에서 희망하는 직업군을 신청하면 도서관에서 적합한 멘토를 매칭 해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특강 형식으로 운영된다. 첫 강연은 반려인의 증가로 각광 받는 직업인 ‘수의사’를 초청해 수의사를 진로로 선택한 이유와 진로 방향 및 국가고시 등에 대한 직업 소개에서부터 시작해 반려동물 진료와 수술 방법 등, 기억에 남는 생생한 직업 일화를 들려주며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수의사의 가장 필요한 덕목으로 생명 존중의 이야기와 관련 영상 시청으로 직업인의 윤리에 대해 생각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에도 △학생들이 궁금해하는 법조인의 세계 ‘변호사 특강’과 △본인의 아름다움을 찾아주는 ‘메이크업 아티스트’체험, △콘티, 대본 짜기, 촬영 까지‘나도 유튜버’체험 △혈액과 지문 판별법, 프로파일러‘범죄과학수사관’등 다양한 직업인들이 나주 지역 학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양창완 관장은 “학생들이 현직 직업인의 삶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며,“앞으로도 청소년이 도서관에서 꿈을 찾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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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6
  • 하윤수 부산교육감, 꿈담기 진로체험프로그램 협약 체결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이 4월 23일 오전 10시 20분 시교육청 제1회의실에서 부산지방기상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하윤수 교육감, 이은정 부산지방기상청장 등 업무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협약은 고등학생들에게 양질의 기상·기후업무 분야 진로·직업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기상·기후업무 분야 진로 체험 프로그램 참가 학생 모집·소요 비용 지원 ▲전문 직업인 멘토 섭외·체험 공간 제공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인적·물적자원 지원 및 정보제공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하윤수 교육감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직업·직무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데 동참해 주신 부산지방기상청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이 학생들에게 폭넓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학생들의 꿈을 담아내는 기업을 뜻하는 ‘꿈담기’ 진로 체험프로그램에는 부산지방기상청을 비롯한 15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 기관은 부산시교육청과 손잡고 학생들에게 직무 중심의 다양한 진로 체험프로그램 체험 기회 제공에 힘쓰고 있다.
    • 교육현장
    • 영남교육소식
    • 부산교육소식
    2024-04-24

기획·연재 검색결과

  • [전재학의 교육칼럼] 다시금 대한민국의 교육개혁에 마음을 열면서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교육개혁이 먼저인가? 사회개혁이 먼저인가? 이는 전통적으로 매우 논쟁의 여지가 큰 물음이다. 마치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의 질문과 유사한 것으로 ‘의식’이 먼저냐 ‘제도’가 먼저냐의 우선다툼이라 할 것이다. 보통 사람들은 사회개혁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교육개혁이 불가능하다고 말할 수 있다. 왜냐면 ‘교육’도 넓은 의미의 ‘사회’의 한 영역이라 믿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시에 이루어질 수 없다면 어느 한 쪽의 주장이 절대적으로 우선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국가가 처한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에 주목하고자 한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의 경우는 어떤가? 한국 사회는 교육개혁이 사회개혁보다 우선되어야 함에 주목하고자 한다. 이는 진보교육학자인 김누리 교수의 입장(『경쟁 교육은 야만이다』)이기도 하다. 왜 그럴까? 그 이유는 두 가지 관점에서 사유할 수 있다. 첫째, 한국 사회는 이데올로기에 의해 지배되는 대표적인 사회이다. 이로써 한국인들의 의식은 매우 왜곡되어 있다. 따라서 교육개혁을 통해 학교에서부터 그릇된 의식을 바로잡아야 한다. 김 교수는 이데올로기에 대한 비판의식이 극단적으로 결여되고 지배적 이데올로기에 대한 복종심이 이렇게 강고한 사회는 대한민국밖에 없음을 지적하고 있다. 우리는 이를 일상생활에서 쉽게 경험하고 있다. 예컨대 반공, 가부장, 발전, 경쟁, 능력주의, 공정, 소비 이데올로기 등이 아무런 이론적⋅사회적 저항도 받지 않고 일종의 사회적 규범으로 통용되는 나라는 지구상 어디에도 없기 때문이다. 둘째, 선진 독일 교육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독일은 유럽의 68혁명 이후 1970년에 과감한 교육개혁을 이루어 이는 곧 사회개혁의 모태이자 동력이 되었다. 즉, 교육개혁이 완전히 ‘새로운 독일인’을 길러냈고 그들이 장기적인 지속성을 갖고 일관되고 안정적인 사회개혁을 이루어냈다는 것이 매우 합당한 증거라 할 것이다. 따라서 사회개혁의 바탕에 교육개혁이 우선이어야 함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독일은 지금도 개혁을 이어오고 있으며 그 견고함이 여타의 역풍, 후폭풍을 극복하고 있음에 주목하게 된다. 교육개혁이 이루어낸 ‘신독일인’의 모습은 무엇일까? 그것은 20세기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주도함에 의해 ‘가장 불우한 나라’에서 21세기의 ‘가장 존경받는 나라’로 탈바꿈한 기적을 이루어낸 것이다. 그들은 시리아 난민을 여타 유럽 아니 세계의 어느 나라와도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117만 명이나 수용하고 포용했으며 이는 지금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에 대한민국은 어떤가? 예멘 난민 500명이 제주도에 왔을 때 한국 사회가 온통 들끓고 반대하여 “한 명도 받아서는 안 된다”는 한 젊은이의 주장이 청와대 게시판에 공개적으로 올라 왔을 때 불과 며칠 사이에 수십 만 명이 동조하는 나라가 바로 한국이었다. 그뿐이랴. 최근 SKY소속 한 대학교에서는 시위하는 청소노동자들을 학생들이 고소하고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그 이전에 인천국제공항에서 비정규직을 정규직화 하는 과정에서 젊은이들이 보인 태도는 어떤가? 이는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를 버젓이 외치는 젊은이들의 단편적인 모습으로 각인되었다. 이런 모든 부끄러운 현상은 한국 교육이 낳은 병폐이자 심각한 실패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이렇게 소위 국가의 인재, 엘리트들을 육성하여 배출하는 교육을 자행하고 있다. 이들은 환자를 볼모로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의료 파업을 강행하고 있으며 각종 사법 농단, 정치 실종, 교육 카르텔 등등의 범법행위와 일탈 행태를 자행하고 있다. 미성숙한 사회의 구성원들로 인한 사회 문제는 교육에의 책임이 크다. 따라서 한국에서의 교육개혁은 사회개혁보다 선행되어야 한다. 물론 어떤 직업인이든 극심한 불평등 없이 정의로운 소득을 취하고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견지하며 살 수 있는 최소한의 복지국가를 만들기 위해서는 몇몇 사회개혁이 우선적으로 불가피하다. 하지만 교실에서부터 성숙한 민주시민을 키우고 그들이 보다 성숙한 민주사회를 실현해야 한다. 이는 국민적 공감혁명을 통해서 각자도생, 약육강식, 승자독식의 무한경쟁에 의한 반인권적인 우리의 교육을 개혁하는 것만이 필요하다. 우리 교육은 이제 행복한 아이, 성숙한 민주시민, 인간에 대한 존엄사상을 기르는 교육으로 가치와 사상을 바꾸고 이를 구현하는데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절치부심의 자세로 나설 때다. ▣ 인곡(仁谷)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前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 前제물포고, 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공동저자 ◇ 학습지 [노스트라다무스] 집필진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 기획·연재
    • 연재
    2024-05-04
  • [김홍제의 목요칼럼] ‘내 마음의 풍금’이 사라지는 익명 시대
    [교육연합신문=김홍제 칼럼] 1999년에 개봉한 ‘내 마음의 풍금’ 영화를 주말에 혼자 다시 보았다. 가슴이 설렌다. 풋풋하고 순수한 정서와 강원도 자연의 풍경이 아름답게 봄날 벚꽃처럼 피어난다. 메마른 현실 속에서 마음에 꽃등을 켜듯 가슴 한 쪽이 환해진다. 이 영화 원작은 한근찬 단편소설 ‘여제자’이다. 원작에서는 화자가 선생님이지만 영화에서는 학생인 홍연이 화자이다. 소설에서는 수하와 제자 홍연의 사랑이 이루어지지 못하지만 영화에서는 수하와 홍연은 35년 뒤에 부부가 되어 과거를 회상하며 낡은 LP 레코드를 듣는다. 전도연의 연기가 일품이다. 스승과 제자의 사랑이라기보다는 순수하고 진솔한 인간관계에 대한 회상이 더 아름답게 다가온다. 2024년 상반기 스승찾기 정보제공 동의교원 명부를 보니 관내 중학교, 고등학교 교사 2,661명 중에 정보제공에 동의한 교원은 32명에 불과했다. 스승을 찾기 위해서 정보를 찾는 제자가 드물기도 하겠지만 32명은 너무도 작은 숫자였다. 이제 스승찾기 정보제공이라는 행정서비스는 머지않아 없어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교사는 이제 자신을 알리고 싶지 않은 것이다. 이익될 것이 없다는 것이다. 제자들이 자신을 찾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학교 홈페이지 직원소개에도 교사 이름을 알 수 없도록 이OO, 김OO으로 되어 있는 학교가 대부분이다. 명예퇴직을 하는 교사들도 자신의 이름이 알려지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작년에는 제자가 찾아와서 흉기로 교사를 찌른 사건이 있었다. 제자가 스승을 찾아 감사인사를 올리기보다는 자신의 이익을 위한 요구를 하거나 화풀이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 교사들은 자신의 정보를 제공하기 두려운 것이다. 정보 공개는 악성민원인의 표적이 될 수도 있다.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풍토는 사라져가고 학교에서 ‘학생의 그림자도 밟아서는 안 된다’는 농담으로 교사들이 자괴감을 느끼는 것이 현실이다. 올해도 나무는 봄이면 어김없이 꽃과 잎을 피운다. 꽃을 피우지 못하는 나무는 죽은 나무이다. 나무는 추운 겨울에 봄을 준비하여 새로운 관계를 맞이한다. 새로운 바람과 새로운 빛을 받아들인다. 교사는 학생을 가르쳐서 보내고 새로운 학생을 만나는 관계지향형 직업이다. 교사가 변화와 관계를 부정하면 교직에서 보람을 느끼기는 어려울 것이다. 무릇 무수한 성현에게 위대한 스승이 없던 경우는 없었다. 태어나면서부터 성현이 될 수는 없다. 그러기에 사제 간의 관계는 세상에서 지극히 아름다운 관계라 할 수 있다. ‘당신 삶의 질은 관계의 질입니다.’ 유명한 동기 부여 연설가인 토니 로빈스가 한 말이다. 교사가 학생과의 관계를 외면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 산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스티브 잡스는 ‘훌륭한 일은 하는 유일한 방법은 자신이 하는 일을 사랑하는 것이다.’ 라고 했다. 관계를 외면하는 교사가 자신이 하는 일을 사랑하기는 어렵다. 인간은 사람에게서 상처를 받지만 사람에게서 위로를 받고 기쁨을 얻는 존재이다. 교사는 학생과 만나고 관계 맺고 제자를 가르치는 것에서 보람을 얻는 직업인데 사람을 멀리 할 수밖에 없는 이러한 세태가 안타깝기만 하다. ▣ 김홍제 ◇ 충청남도천안교육지원청 중등교육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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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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