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8(일)
 

[교육연합신문=주연우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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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포시 풍무동에 있는 장릉은 제16대 인조의 부모인 원종(1580~1619)과 인헌왕후(1578~1626) 구 씨를 모신 능이다. 

 

원종은 1623년에 인조가 왕위에 오르자 정원대원군으로 추봉되고, 1626년(인조 4)에 계운궁 연주부부인(인헌왕후)이 세상을 떠나자 김포 성산에 육경원을 조성하였다. 이때 정원대원군의 원의 이름을 흥경원(興慶園)이라 하였다. 

 

이듬해인 1627년에 흥경원을 육경원으로 천장하면서 원의 이름을 흥경원이라 하였다가 1632년(인조 10)에 정원대원군이 원종으로 추존되면서 능의 이름을 장릉이라 하였다. 이때 능을 왕릉제도에 맞게 새로 조성하였다.


장릉은 조선왕릉의 일반적인 구성과 마찬가지로 진입공간, 제향공간, 능침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진입공간은 왕릉이 시작되는 공간으로 연지, 재질, 금천교로 이어진다. 제향공간은 차례를 모시는 곳으로 홍살문부터 수목방, 향로와 어로, 정자각과 비각이 해당된다. 
 
능침은 황릉의 핵심 공간으로 왕과 왕후의 늘을 나란히 조성한 쌍릉이다. 장릉은 조선왕릉의 일반적인 형태를 따르면서도 추존 왕과 왕비 능이라는 역사성을 오롯이 담고 있다. 

김포 장릉에는 ‘장릉 역사 문화관’이라는 곳이 있다. 그곳에는 김포 장릉의 이야기가 나열되어 있다. 어떠한 이유로 이 능을 짓게 되었는지, 어떤 것들이 이 능에 구성되어 있는지 등 여러 가지의 내용들이 나열되어 있다. 
 
그 밖을 나서면 울창한 나무들이 기다리고 있다. 여기저기의 자연의 소리와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가족들끼리 나들이를 나가는 모습도 많이 볼 수 있다. 장릉은 우리에게 역사도 알려주고 우리에게 쉼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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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지킴이기자단] 김포의 문화유산 '장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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