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30(화)
 
[교육연합신문=이재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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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3일(토)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만남의 광장에서 제1회 제이나인 전국생활복싱대회가 열렸다. 
 
초등학생부터 40대까지 234명의 남녀선수가 참가해 복싱 실력을 뽐내고 건강한 생활체육을 장려하는 뜻깊은 행사였다. 
 
참가자들은 운동 능력과 투지를 보여주기 위해 각 라운드가 1분 30초 동안 진행되는 2라운드 형식의 경기를 펼쳤다. 생활체육복싱에 초점을 맞춘 이 방식은 참가 선수의 체력 수준과 능력을 고려한 것으로 사람들이 복싱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제이나인복싱코리아의 전무이사이자 이번 대회를 기획한 박용운 대표는 이번 대회가 대중들에게 복싱에 대한 열정을 불러일으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시민들이 체력과 활력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복싱을 일상 생활에 접목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권동락 제이나인 회장은 제이나인이란 명칭이 부산출신의 세계 복싱 챔피언이자 한국인 최초로 WBC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장정구 선수의 이름 ‘정’의 영어 첫 글자인 'J'와 ‘구’를 숫자화 한 'Nine'을 의미한다면서 부산 시민들이 복싱을 많이 사랑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유명 복서 장정구 선수도 소감을 전했다. 장정구 선수는 복싱이 생활 스포츠로 발전하는 과정을 목격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복싱의 뛰어난 선수 배출이 감소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복싱 강국으로서의 미국을 지목했다. 장 선수는 복싱이 가난한 나라의 스포츠라는 오명에서 벗어나 인내와 투지를 상징하는 스포츠로서 한국에서 인정받기를 희망했다. 
 
대회에 참가한 24세의 대학생 박준영 선수는 키가 작아 초등학교 때부터 복싱에 입문한 자신의 여정을 이야기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박준영 선수는 복싱을 꾸준하게 운동한 덕분에 한국남성 평균 키를 넘을 만큼 키가 컸으며 건강한 몸과 강한 정신력을 가질 수 있었다고 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복싱에 대한 열정을 더욱 불태웠고, 앞으로도 꾸준히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했다. 
 
광안리해수욕장 특설링에 모인 관중들은 열렬한 환호와 박수갈채를 보내며 투지와 근성의 장관을 만끽했다. 관중 중 이재영 씨는 특히 건강과 체력을 위해 운동하는 참가자들이 선수로서 경기하는 모습에 흥미를 더했다며 그 열정의 매력에 푹 빠졌다고 말했다. 특히, 여자 선수들의 경기를 보고 흥미와 자극을 받아 복싱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했다. 
 
박용운 전무는 부산의 광안리, 해운대, 송도 등의 해변에서 낮뿐만 아니라 야간경기를 진행해 시민에게는 활력을, 관광객에게는 볼거리를 제공해 지역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 아름다운 부산 광안리 해변에서 전국생활복싱대회가 참가자와 관중 모두의 마음에 건강한 감동을 남기며 생활복싱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더욱 건강하고 활기찬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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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제이나인 전국생활복싱대회,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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