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8(일)
 

[교육연합신문=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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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과학교사로 구성된 직지과학사랑연구회(회장 증평중 조지은)에서 지난 7월 24일(월)부터 28일(금)까지  몽골 과학교사를 대상으로 과학 수업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2006년 시작으로 올해 17년의 역사를 가진 직지과학사랑연구회는 과학교사 수업나눔 활동, 소외계층 교육봉사, 학부모 과학교실, 해외 교육봉사 등을 운영해 충북 과학교육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담당해 왔다. 

 

올해 몽골 해외 교육봉사는 2018년 동티모르 해외 교육봉사를 시작으로 2019, 2022년 몽골 해외 교육봉사에 이어 4번째다. 

 

몽골에서의 수업나눔 봉사를 위해 1학기 동안 총 21명의 교사가 참여해 나눔수업 주제를 선정하고 준비했으며, 필요한 수업재료는 지난 6월 미리 국제화물로 배송했다. 모든 경비는 직지과학사랑연구회 자체 경비와 과학교사 자비로 충당했다. 

 

수업은 몽골 셀렝그 아이막 수흐바타르시 1번 학교에서 몽골 중․고등학교 과학교사 48명을 2개 반으로 나누어 진행했다. 직지과학사랑 교사 9명과 현지 교사 5명이 팀을 이루어 △과학의 본성, △전류의 자기 작용, △물의 화학, △잎의 구조와 기능, △지구와 달, △빛에서 전기로 등 6개 주제로 연수를 진행했다. 

 

그 동안 몽골 과학교사 교류가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2023년 연수 신청은 연수가 열리자마자 바로 마감이 됐고, 연수생 명단이 오르는 것을 영광스럽게 여기면서 내년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말하는 연수생도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세 번 연수에 빠짐없이 참석한 몽골의 네르귀 교사는 “이번 직지과학사랑 연수를 손꼽아 기다렸으며, 지난 연수에서 배운 내용으로 수업하면서 아이들의 얼굴에서 즐거움과 행복감을 보았을 때 교사로서의 충만함과 희열을 느꼈다”라고 전했다. 

 

2022년 연수 이후 몽골 과학교사 모임을 만들어 몽골 내 과학수업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는 어용자르갈 교사는 “과학수업 시간에 교과서 그림과 인터넷 영상들로만 수업해 학생들이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는데, 전류의 자기작용, 달의 위상변화 등등을 직접 실험도구를 통해 조작하고 체험하며 이해할 수 있는 수업 방법을 배울 수 있어 좋았다”라며 학교 학생들에게 수업시간에 활용해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몽골 과학교사 교류 단장인 황인옥(청주공고) 교사는 “다양한 주제에 대해 마음껏 이야기하며 교육에 대한 열정은 국경을 떠나 모두 같으며, 상호 교류하며 교육의 본질이‘관계’에 있음을 깨달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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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과학교사동아리 직지과학사랑연구회, 몽골서 과학수업나눔 봉사활동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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