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7(토)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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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지막 황제'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이하 JIMFF)는 사카모토 류이치가 인류에 남긴 위대한 공헌을 기리며 그에게 제천영화음악상을 수여한다.


사카모토 류이치 감독의 유족인 사카모토 미유가 방한, 이상의 의미를더한다. 일찍이 서양 고전음악과 현대음악을 섭렵한 사카모토 류이치는 서양음악의 거대한 뿌리와 구조를 근본적으로 해체하는 전위 음악을 추구하면서 전 세계의 다양한 민중음악, 민족음악에도 지대한 관심과 애정을 보여왔다. 대학 시절 YMO(옐로매직오케스트라)를 결성해 일렉트로닉팝 음악을 추구한 것은 특별히 전문적인 음악교육을 받지 않아도 음악을 할 수 있는 전자음악에서 민주주의적 가능성을 보았기 때문이다.


1978년~1983년 YMO를 탈퇴한 사카모토 류이치는 오시마 나기사 감독의 '전장의 크리스마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영화음악가의 길로 접어들었다.


이어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의 ‘마지막 황제’로 아시아인 최초로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하면서 그는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동시대의 대표적인 작곡가이자 아티스트로 명성을 얻었다.


그러나 2012년에 인후암 진단을 받으면서 그의 음악세계는 또 한 번 변화했다. 삶의 끝에선 경험 속에서 거장이 도달한 궁극적인 지향점은 침묵이라는 진정한 음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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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철도원'

 

이번 사카모토 류이치 추모 상영에는 '전장의 크리스마스', '마지막 황제', '코다', '철도원', '남한산성'등 5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영화제는 8월 10일 부터 15일까지 청풍호반, 제천체육관, CGV제천등 제천시내 일대에서 진행되며 보다 자세한 정보는 JIMFF(http://www.jimff.org)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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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 사카모토 류이치 감독 제천영화음악상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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