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4(토)
 

[교육연합신문=강문현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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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주시 부석면 부석사로 345에 위치하고 있는 부석사는 신라 문무왕 16년(676년)에 의상대사가 왕명으로 세운 화엄종 사찰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2018년에 양산 통도사, 안동 봉정사, 보은 법주사, 공주 마곡사 등과 함께 등재되었다. 


부석사의 이름을 직역하면 '땅에서 뜬 돌'이란 뜻인데, 이는 의상이 부석사를 창건할 때의 설화와 관련이 있다. 

 

의상이 당나라에 유학을 갔을 때, 그를 사모하던 선묘라는 여인이 있었다. 의상은 그녀의 애정을 거절했고, 선묘는 의상을 지키기 위해 바위가 되었는데 그 바윗돌이 부석사 뒤뜰에 잇는 큰 바위이다. 바위가 땅에 붙어있지 않고 떠 있어 뜰 부(浮), 돌 석(石)을 써서 부석사라고 전한다. 


부석사의 극락전인 무량수전은 국보 제18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현재 부석사는 전성기의 모습 그대로는 아니다. 신라 문무왕(재위 661∼681) 때 짓고, 공민왕 7년(1358)에 불에 타 버렸다. 지금 있는 건물은 고려 우왕 2년(1376)에 다시 짓고 광해군 때 새로 단청한 것으로, 1916년에 해체·수리 공사를 하였다. 무량수전은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목조 건물 중 안동 봉정사 극락전(국보)과 더불어 오래된 건물로서 고대 사찰건축의 구조를 연구하는 데 매우 중요한 건물이 되고 있다. 


부석사 무량수전은 배흘림기둥, 공포의 구성 형식, 가구재의 구성 등에서 주심포 건물의 기본 수법을 잘 보여주고 있다. 비슷한 시기의 건축물과 비교할 때 장식적인 요소가 적으면서 목조 건축의 형태미와 비례미를 가장 잘 보여주는 건물로 평가받고 있다. 


부석사가 자리하고 있는 소백산을 즐기고 싶다면 하부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등산을 하며 올라갈 수 있다. 그러나 원치 않는다면 상부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부석사 바로 앞에 도착하니, 이 점 유의하며 관람하면 좋겠다. 그리고 현재 부석사의 몇몇 건물들이 보수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따라서 관람이 제한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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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지킴이기자단] 고려 불교의 역사 - 영주 부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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