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4(토)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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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신철)는 지난 6월 30일 오후 5시 부천아트벙커B39 MMH에서 ‘괴담 캠퍼스 시상식’을 열었다. 부천 괴담 공모전 수상작 11편과 괴담 단편 제작지원작 6편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먼저 ‘부천 괴담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 총 118편 가운데 선정한 11편에 시상했다. 대상 1편, 최우수상 4편, 우수상 6편이다.


3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는 영예의 대상은 백희설 작가의 <귀신도 배달이 되나요>가 차지했다. <귀신도 배달이 되나요>는 ‘부천에서 열리는 모 영화제’에서 흥행을 위해 귀신배달을 주문한다는 기발한 설정으로 심사위원 전원의 극찬을 받았다. 백희설 작가는 “예전부터 괴담을 다룬 글을 쓰고 싶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며 “무엇보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목표로 삼고 즐겁게 작업했는데, 보는 분들도 재미있게 작품을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우수상에는 <영화제 공지사항을 반드시 확인해 주세요>(저자 김희선), <장말도당, 산 자와 죽은 자의 경계>(저자 박유니), <제물>(저자 정진호), <포획>(저자 김성준) 등 4편이 선정됐다. 각각 100만 원의 상금을 시상했다. 우수상은 6편이다. <부천시 괴안동 구비문학 현장조사 보고서>(저자 지언), <역골 종묘장>(저자 이은수), <조산빌라>(저자 효주﹙디토﹚), <천부>(저자 백월), <폐막작 상영 중엔 그 문을 열지 마>(저자 조혜린), <허물>(저자 황수연) 등이다. 각각 50만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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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 대표로 무대에 오른 서미애 작가는 “심사를 마친 지 시간이 꽤 지났는데도 여전히 기억에 남는 인상적인 작품들이 많았다”면서 “부천시와 관련된 독특한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어서 기뻤고 모든 수상자에게 축하를 전한다”고 심사평을 남겼다.

 

괴담 캠퍼스 2023의 괴담 아카이브는 수상작을 실은 《부천 괴담집》을 발간, 영화제 기간 중 영화관계자에게 증정했다. 향후 부천 관내 및 수도권 도서관에 배포하고, 전자책으로도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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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괴담 캠퍼스' 수상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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