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교육연합신문=신상민 기자]

사진1(천일초, 교직원의 전통매듭 재능기부로 과거․현재․미래를 잇다).jpg

 

경기도 수원 천일초등학교(교장 이택숙)는 지난 5월 2~3주에 3,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직원의 재능기부 전통매듭 만들기 교육 활동을 실시했다. 


2023 학교자율과제 선정을 위한 전교직원 회의에서 학생들의 창의적 활동을 위해 재능을 가진 교직원이 재능기부를 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모아졌고, 전통매듭 명인으로 활동하는 교직원의 자발적 재능기부가 바로 이어짐으로써 이는 교직원들이 적극적인 재능기부에 참여하는 학교자율역량의 단초가 됐다. 


더불어 학생들에게 사회성 관계 회복 및 일상적 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천일초 전통매듭 공예 활동은 우리 매듭의 전통을 이어받아 다양한 공모전에서 입상하고 국제적 교류에도 힘쓰며 그 아름다움을 전승해 오고 있는 행정실 교직원 박순열 주무관의 재능기부를 통해 이뤄졌다. 


코로나19에서 벗어나 일상으로의 회복을 위한 ‘심리·정서 안정 및 예술적 힐링’을 목적으로 한 예술활동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생들은 전통매듭 방법 중 하나인 ‘옭매듭을 이용한 전통매듭 팔찌’를 만드는 체험을 했다.


전통매듭 팔찌 만들기 활동에 참여한 4학년 학생들은 “전통매듭은 옛날 조상님들이 사용한 것이기 때문에 요즘 시대에는 어울리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팔찌를 직접 만들어보니 너무 예뻐서 기분이 좋았고, 옛날 것도 요즘 시대에 알맞게 발전시킬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생님께서 보여주셨던 전통매듭 공예 작품들이 화려해서 더욱 아름다웠고, 매듭 팔찌를 만드는 방법은 어려웠지만 직접 만들고 나니 다른 전통매듭 방법도 배워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며칠간 재능기부 강사로 활동한 박순열 주무관은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 전통매듭에 대해 소개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의미 있고 소중한 시간이었고, 앞으로 우리 학생들이 전통문화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세계적으로 뻗어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천일초 이택숙 교장은 “과거 선조들의 삶 속에서 공예품이자 실용품으로 사용됐던 매듭은 인내와 창의력,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우리나라 전통 예술 중 하나이다. 교직원의 자발적 재능기부에 감사를 전하며, 이번 전통매듭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조상들의 지혜가 담겨 있는 전통의 가치와 소중함에 대해 다시 한번 돌이켜보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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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천일초, 교직원 전통매듭 재능기부로 '과거·현재·미래'를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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