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교육연합신문=김선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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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초등학교(교장 양미순)에서 5월 완도 섬투어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고금초의 완도 섬투어 프로젝트는 모든 학년이 완도에 있는 크고 작은 섬으로 체험학습을 떠나는 활동이다.  내 고장의 섬을 보고 듣고 느끼며 살아있는 마을 연계 교육을 실시하기 위함이다. 


지난 5월 19일(금), 고금초 5학년 학생들이 보길도로 떠나며 완도 섬투어 프로젝트의 문을 열었다. 1, 2학년 동생이 신지도와 약산도로 이미 다녀왔지만 두 섬은 다리가 놓여 있어 차를 타고 다녀 왔다.  배를 타고 섬으로 떠나는 섬투어는 5학년 학생들이 처음 떠난 셈이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완도 화흥포항에서 노화 동천항으로 떠나는 배에 올라탄 고금초 5학년 학생들은 보길도에 도착해서 윤선도가 머물렀던 윤선도 원림과 낙서재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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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학교 선생님과 문화재 해설사님의 도움을 받아 윤선도 원림의 기념관, 세연정 을 돌아보고 공부했다. 뜨거운 날씨였지만 윤선도가 실제로 거주했던 낙서재에 들러 툇마루에 앉아 거북바위를 바라보니 선선한 바람이 불어왔다. 낙서재 마루에 앉아 있으면 윤선도가 산 중턱에 올라 공부했다던 동천석실이 올려다보인다. 깎아지는 절벽에 소담하게 지은 동천석실이 산새와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었다. 

 

또 아름다운 풍경을 선물해준 보길도를 위해 예송리 상록수림 앞 바다에 가서 환경정화활동을 했다. 몽돌해변의 파도소리를 들으며 자연을 보호하고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이 됐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배수진 학생은 " 완도에 보길도 라는 유명한 섬이 있는 지 몰랐는데 섬투어 활동을 하면서 보길도와 윤선도에 대해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이제 누구에게도 완도에 있는 섬 보길도에 대해 자랑하고 알려줄 수 있을 것 같다." 고 말했으며 정승호 학생은 " 친구들과 함께 배를 타고 섬에 온 경험을 정말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아름답고 의미있는 역사를 간직한 보길도를 더 많이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양미순 교장은 " 우리 학생들이 청정바다의 섬 완도에 살면서 지역의 섬에 대해 공부하고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꼭 있었으면 했다. 완도 섬투어 프로젝트를 매년 실시하여 우리 학교를 졸업한 학생은 아름다운 완도의 섬 중에 최소한 6곳은 다녀와 본 경험을 가지도록 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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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초, 완도 섬투어 프로젝트, 보길도 체험학습으로 문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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