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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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연합신문=오범세 논설위원]  사람은 누구나  꿈을 가지고 살아간다.. 성경에서도 꿈이 없는 백성은 망한다고 하였다.

 

심리학자 마슬로우( A M. Maslow )는 모든 인간은 선천적으로 자아실현의 최고선(最高善-Highest good )을 위하여 노력하는 본성을 가지고 있다는 인간관을 피력하였다.

 

내일에 대한 분명한 꿈이 있는 학생은 현실에 역경과 고난이 있다고 해서 쉽게 인생을 포기 하지 않는 법이다.

 

꿈이 없다는 것은 의욕의 상실이요 희망의 고갈이며 무미건조한 생이 된다. 꿈이 없으면 지혜도 영감도 떠오르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익히 경험한 일이다.

 

자기의 분수와 능력 처지에 맞는 간절한 꿈을 이루어 가도록 자녀들에게 힘을 실어주자. 

 

미국의 유명한 교육자 윌리엄 크락크는 기독교정신으로 청년교육을 마치고 일본을 떠나면서 “젊은이여, 대망을 가져라 (Boys be ambitious)” 그 짧은 강연은 지금까지 젊은이들에게 엄청난 감명과 커다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인간이 산다는 것은 커다란 꿈을 가지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하여 피와 눈물과 땀을 흘리는 보람찬 과정이다. 위대한 인물일수록 큰 꿈을 가지고 정진하였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맹자의 가르침인 호연지기(浩然之氣)를 자녀들에게 일깨워 주였다고 한다.

 

생을 포기하지 않고 장애를 극복하여 박사로 백악관 정책담당 차관보로 대성한 맹인  강영우 박사를 기억한다. 그는 “암보다 깊은 병은 포기이다. 부정적인 생각으로 자기 자신을 포기 하는 것이 제일 나쁘다”고 그의 일생의 생활신조를 얘기 하였다.

 

자녀교육에 왕도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도전적 삶을 자극할 심리적 물리적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상담자로 조언자로 안내자로 임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다.

 

칠전팔기(七顚八起)의 도전정신/ 선의(善意)의 경쟁 /자성예언(自省豫言)을 통한 꿈의 실현을 맛보기 까지 부모의 가정교육의 역할은 잠시도 늦추어서는 안 된다.

 

그런데 여기서 잊어서는 안 될 말씀이 있다. "구하라, 찾아라, 두드리라 그러면 다 이루라 하셧다 .(누가복음11:9:~10) 나약한 우리는 하나님의 도우심과 동행함이 있어야 든든히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한다.

 

개천에서 용 난다./ 주경야독(晝耕夜讀) /형설지공(螢雪之功)의 교훈은 뜻 있는 학생에게는 의미 있는 격언이 되리라

 

60년대 가난과 열악한 학교 환경 속에서도 청운의 뜻을 품고 우리 들은 서로 달래주고 격려하며 오늘의 성공을 이루었다. 열심히 공부하며 선생님의 사랑과 믿음의 학우들과 지내다 보니 왕따요 폭력을 할 새가 없었다. 학교 폭력은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현상이다.

 

그래서 이 기회에 또한 겸하여 생각할 것은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 친구가 없는 것만큼 적막한 것은 없다. “우정은 기쁨을 더 해주고 슬픔을 감해주는 법”(키케로))인데 이제 학교사회에서는 성적 우열에 만 초점을 맞출게 아니라 교우관계 인간관계에 대한 인성교육도 겸하여 강조되어야 하겠다.

 

학우(學友)는 선의의 경쟁자로 각자의 목표를 달성하도록 서로 격려할 때 학교는 평온하고 열심히 공부하는 소리만 들릴 것이다.

 

요즘 학교 폭력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일부이긴 하지만 신성한 학교에서 왜 이렇게 까지 되도록 단위학교 경영 책임자인 학교장은 무엇을 했느냐고 묻고 싶다.

 

다급한 나머지 교육당국과 관계기관에서는 사회구조만 탓하는 모습이 보인다. 가해자를 별도 관리하고 생활기록부에 등재하고 출석 정지 신고체제 강화 보안관 경찰을 배치 등 엄중한 대책은 교육본질을 벗어난 임기응변의 소극적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 이란 인상을 주니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벌칙(罰則)을 정하는 것도 일리가 있다지만 처벌만이 능수가 아니다. 예방책을 교육 본질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고 본다. 그래서 학교 폭력을 발본색원(拔本塞源) 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모름지기 학교는 학생의 창의성 계발과 인성의 함양을 포함한 전인교육(全人敎育)을 그 본질로 삼고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내실 있게 운영하며 감동을 주는 수업과 학생들의 동태를 일일이 살피고 원만한 교우 관계를 이루도록 상담과 생활지도가 이루어진다면 건전한 인격이 형성 될 것이다.

 

학교 일을 교내에서 해결하지 못하고 공권력에 의존한다는 것은 일종의 책임 전가가 아닐까? 교육 본질에 맞는 학교 폭력의 예방 내지 근절 대책이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연구해야하지 않을까? 

 

꿈을 가지고 성실한 마음으로 정진하는 학생들 앞에 학교 폭력은 발을 붙이지 못할 것이며. 학생 각자에게는 희망하는 분야의 등용문(登龍門)이 열릴 것이다

 

국가사회에서는 건전한 몸과 마음, 학식과 지혜가 뛰어난 사람, 건전한 정서와 사회성 있는 전인적 인격을 겸비한 인재를 요구하는 바, 학생들은 우정으로/ 학부모는 자식에게 꿈을/ 학교는 훌륭한 인재 배출을 위하여 달려가는 학교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이렇게 푸른 꿈을 가지고 열심히 배우려는 믿음의 친구들이 모인 학교생활에서는 오히려 나의 발전에 자극제가 되고 따듯한 인간관계를 형성하며 따듯한 우정은 나의 행복이 될 것이라 기대해 본다.

 

이 같이 죽마고우(竹馬故友)의 따듯한 우정이 감도는 학교는 모름지기 신성한 배움의 전당이 될 갓이며 부모는 자식농사를 잘 짓는 텃밭이요. 전문적 학식과 덕망 있고 사명감 교육애에 충만한 교원은 청출어람(靑出於藍)의 보람을 안겨주는 명품학교를 건설하리라.  

 

오범세 前 인천청천초등학교 교장
인천교육대학 졸업
인천 작전초 교감
인천 청천초 교장
학교경영 우수교 표창
한자지도사(성균관장)
사회교육 강사(한국어, 한문, 교양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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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 청운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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