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7(토)
 

〔교육연합신문=김성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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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보은여자고등학교(교장 김태곤) 온생활 서포터즈 자율동아리 학생들은 지난 2일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에서 키오스크 기기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한 찾아가는 교육봉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처음 제안한 박민서 학생은 “어르신들이 음식점에서 키오스크로 음식을 시킬 때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고 해결 방법을 생각해보았다”며 다양한 연령대의 어르신들이 참여하여 좋은 정보를 얻어 가시기를 바란다는 바램과, 자신의 생각이 실현되는 과정을 경험하게 되어 기쁘고 뿌듯하다는 소감을 덧붙였다. 

 

교육이 끝난 후에는 지역사회의 협력으로 직접 지역 카페를 방문하여 어르신들이 키오스크를 이용해 주문을 해서 음식을 시키는 체험까지도 진행됐다. 교육받은 내용을 천천히 상기하며, 주문을 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며, 학생들은 또 한번 함께 상생하는 지역주민들과 세대 간의 모습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70대 권장옥 할머니는 “그동안 조작법이 어려워 난처했는데 이번에 학생들 덕분에 많은 걸 알고 간다”며 기뻐했다. 

 

이 사업은 보은행복교육지구의 어울림 동아리 사업을 통해 진행되었으며, 보은여고 온생활 서포터즈 동아리 학생들은 키오스크 교육봉사뿐 아니라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세대공감을 이루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여 진행해 오고 있다. 

 

권진희 담당교사는 “학생들이 지역에서 함께 살아가는 주체로 받아들여지기 위해, 먼저 손을 내밀고, 학생들이 가진 재능을 어른 세대들과 나눔으로써 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한 방안으로 서포터즈의 역할을 생각하고 있고, 어른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학생들과 도와 갈 것이다”라는 말로 온생활 서포터즈 동아리 활동의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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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여고, 키오스크로 하나된 보은의 학생과 어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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