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정부출연연구소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 세일즈를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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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홍택 원장은 오는 12월 3일 11시부터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KIST 본원에서“개방형 혁신을 위한 KIST 기술전 2009”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KIST의 최신 연구 성과와 현재 보유 중인 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요기업들에게 알려 연구 성과의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KIST 연구원 출신으로 벤처기업 대표를 거쳐 현재 한나라당 국회의원으로 활동 중인 배은희 의원과 김병규 코스닥협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그 동안 정부출연연구소는 국가적 아젠다를 중심으로 미래 지향적 연구과제에 치중한 나머지 연구 결과의 사업화에는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안규홍 대외부원장은“KIST가 보유 중인 기술을 기업에 이전하기 위해서는 우선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기술의 존재를 기업들에게 제대로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에서 본 행사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KIST가 보유 중인 총 32건(목록 첨부)의 기술이 전시되며, 참가자들에게 각 기술에 대한 설명과 기술이전을 위한 상담을 실시하는 것과 함께 2009년 주요 연구 성과도 소개할 예정이다.

 

출시되는 기술들을 살펴보면 기업들이 흥미를 갖고 사업화를 검토해 볼만한 기술들을 상당수 발견할 수 있다. 이 가운데, 로봇 페이스 기술은 사람의 얼굴 모양을 한 로봇의 눈과 입술 모듈을 제조하는 기술이다. 안구 모듈은 구동 신호를 받아 눈알 뿐 아니라 위아래 눈꺼풀까지 일체가 되어 인간 감정의 30%를 표현한다고 알려진 눈의 다채로운 표정을 섬세하고도 자유롭게 구현해 낼 수 있으며, 입술 모듈 또한 실리콘 재질의 입술로 사람이 발음하는 모습을 실제와 유사하게 표현할 수 있다. 향후 사람과 유사한 휴먼 로봇의 개발에 필요한 핵심기술이지만, 안구 모듈의 경우 친근한 느낌을 주는 CCTV 제작에, 입술 모듈의 경우 다양한 안내 장치나 발음 교육 등에 즉시 적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KIST와 같은 출연연구소의 기술들은 상용화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기술들을 산업계에 성공적으로 접목시키려면 개방형 기술혁신의 과정을 통해 산업체와 연구소가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한 원장 취임 이후 세계적 연구소로의 재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KIST는 산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기술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하여 대외부원장 직을 신설한 바 있다.

 

한 원장은“향후에도 KIST는 기업체가 참여하는 포럼을 통해 보유기술을 설명하고 기업의 기술수요를 청취하는 활동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혀 연구성과 보급 기능 강화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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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을 위한 KIST 기술전 2009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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