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8(일)
 

[교육연합신문=문석주 기자]  서울시는 8월 27일 정오부터 자정까지 서울광장과 정동, 북촌, 대학로, 인사동, 홍대, 삼성, 송파 서울전역에서 지루한 일상을 벗어나 하룻동안 서울의 매력을 발견하고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제4회 서울 문화의 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신규로 추가된 삼성지구에서는 코엑스를 중심 직장인들의 열정이 넘치는 무대가 한밤을 달구고 송파지구에도 가든파이브와 미술관을 연계해서 서울 문화의 밤을 밝힐 계획이다.

 

서울광장 축하공연은 전국민의 캠페인 송까지 세대를 넘나들며 대한민국의 사랑을 받은 DJ DOC의 자유분방한 에너지로 채울 예정이다.

 

서울광장 행사는 오후 6시 30분부터 8시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식전행사엔 전통타악공그룹 ‘제로파워’의 장엄하고 웅장한 4m높이의 건고(대북) 공연과 가장 한국적이며 세계적인 음악을 만들어 가는 ‘리딩톤’의 팝뮤직으로 서울의 밤을 수놓을 것이다, ‘리딩톤’은 피겨여왕 김연아의 프리스케이팅곡 ‘오마주 투 코리아’에 참여한 실력있는 팀이다.

 

서울광장 행사와 함께 잔디밭에 앉아 한여름의 마지막 피서를 즐겨도 좋을 것이다.

 

올해 처음으로 기획된 서울문화데이트는 일년에 단 하루 아주 특별한 데이트를 위해 뮤지컬·아카펠라·재즈·국악·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별 인사들의 토크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서울문화데이트’는 서울의 대표적 야간 문화예술 축제인 ‘제 4회 서울문화의 밤’의 프로그램 중 하나로 올해 야심차게 기획되었다. 이번 데이트는 명사들과 함께 홍대, 대학로, 북촌, 이태원, 종로 등 다양한 지역을 돌아보며 서울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의 디바 옥주현, 몸짱이 된 ‘옥동자’ 개그맨 정종철, ‘남자의 자격’의 이윤석을 이날만큼은 브라운관이 아닌 카페에서 직접 만난다.

 

이들의 데이트는 그들이 활동하는 뮤지컬·방송계의 일면을 보여주고, 시민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는 시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옥주현은 신청자들과 함께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을 관람하고, 근처 카페에서 자신의 뮤지컬 인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윤석은 KBS 방송국을 견학하여 방송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여주고, 개그맨 정종철은 대학로 소극장에서 ‘동기 부여’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서촌마을에서 4년, 북촌마을에서 2년째 거주하고 있는 신현림 시인은 서울문화와 문학의 중심을 이룬 두 동네를 함께 거닐며 문학적·예술적 공간들을 소개한다.

 

미술가 한젬마 씨는 고전부터 키치예술까지 아우르는 이태원의 다양한 갤러리·복합문화공간들을 함께 둘러본다.

 

대전미술관 큐레이터 김준기 씨는 무심코 지나치는 종로 일대의 공공미술에 주목하는 시간을 준비했다. 현재 가장 트렌디한 문화중심지 홍대앞에 오래도록 거주한 예술가들과의 만남도 준비되어 있고 한국실험예술정신 대표 김백기 씨는 실험예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는 그들의 연습실로 신청자들을 초대하여 음악을 제작하는 과정을 A부터 Z까지 보여줄 예정이며 재즈뮤지션 이정식 씨는 라이브재즈클럽 ‘천년동안도’에서 트럼펫 연주와 재즈의 변천사를 보여준다.

 

그 밖에 국악가 한충은 씨의 세계 희귀음반 음악감상회, 세계적인 음반 수집가 성시완 씨의 음악감상회, 샌드애니메이션작가 김하준 씨의 샌드애니메이션 제작, 쉐프 에드워드 권은 요리분야 지망생을 위한 멘토링 등 20인의 현장감 넘치는 콘서트가 하룻동안 진행될 계획이다. 

 

정동에는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덕수궁 클래식의 밤, 미술관 한밤 음악회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회를 주제로 축제가 펼쳐진다.

 

궁궐로서는 유일하게 근대식 전각(석조전, 정관헌)과 서양식 정원, 그리고 분수가 있는 궁궐로서 중세와 근대가 잘 어우러져 있는 덕수궁 클래식의 향연이 21:00부터 한시간 동안 펼쳐진다, 올해엔 국제고등학교 벨아르테 클래식 공연과 성악가 김민아의 협연으로 진행된다.

 

도심속의 낭만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시립미술관에 가면 한국미술을 선도하는 중진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집중 조명하는 ‘이미지의 수사학’ 전시를 큐레이트 설명으로 오전 10:00부터 자정까지 관람할 수 있다.

 

미술관 로비에서는 22:00부터 미술관 한밤음악회도 열릴 예정이며, 음악분수대와 프란치스코 회관 앞마당에도 거리음악회가 펼쳐진다.

 

북촌엔 50여개의 장인 공방과 갤러리들이 자정까지 활짝 문을 열어 나들이객들을 맞이하고, 주민들은 음식문화 한마당, 북촌의 밤 등 먹거리와 소소한 즐길거리도 마련하여 축제의 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북촌의 보물들은 한옥마을과 골목 구석구석 이색적인 미술관, 공방, 갤러 속에 숨겨져 있다.

 

가회동에 위치한 ‘가회민화 박물관’에는 민화전시 관람과 부적체험, 모란티셔츠 만들기, 아이들에 유익한 만화부채 그리기 등 8종의 체험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체험비는 유료이다.

 

2004년에 개관한 ‘동림매듭공방’에는 4대에 걸쳐 매듭을 계승하는 매듭 기능 전승자 심영미 대표의 소장 유물, 수집품, 새롭게 디자인된 창작품 등을 둘러 볼 수 있다. 체험프로그램으로 잠자리 매듭을 이용한 핸드폰줄, 매듭팔찌 만들기 등이 준비되어 있다. 체험비는 유료이다.  

 

삼청동 ‘부엉이 박물관’에는 가정주부 수집가 배명희씨가 40여년 동안 부엉이를 주제로 수집한 미술품과 공예품 3,000여점(도자기, 석공예, 목공예, 서양화, 동양화, 지폐, 동전, 저금통, 인형 등) 이 전시되어 시민들의 이색적인 체험을 기다리고 있다.

 

이 밖에 북촌에는 북촌장인들이 운영하는 다양한 공방들이 즐비하다. 조선왕실의 금박을 5대 째 이어오는 ‘금박연’, 6살 때부터 평생 연을 만들며, 개발해 온 ‘리기태 연공방’, 천연염색연구소 ‘이종남 자연염색 연구소’ 등  등 50여개 문화시설이 시민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재동초등학교 사거리엔 북촌을 찾은 시민들을 위해 풍성한 ‘먹거리 장터’와, 생활창작품과 수공예품을 사고파는 ‘북촌 아트마켓’이 열린다.

 

자유와 젊음이 넘치는 홍대는 클럽에서 뿜어내는 열기를 느낄 수 있고 곳곳에 숨겨진 명소와 대안공간에 창작된 개성만점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홍대입구역 일대에는 다양한 거리공연이 펼쳐진다. 17:00부터 19:30까지 지극히 평범한 여인의 이야기 ‘나이만 광녀’, 가장빠르고 경쾌한 ‘탭댄스’, 스펙트컬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퍼포먼스 ‘쇼킹’ 등 프린지 페스티벌 야외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야외특설무대 밀리오레 앞 광장에서는 5인조 록 밴드 ‘더 유나이티드93’. ‘시조새’, “레드사인” 등 인디밴드들의 에너지 넘치는 라이브 무대를 즐길 수 있으며, 퀸 라이브홀 등 14개 클럽은 물론 야외특설무대 롤링홀 앞에서도 인디밴드의 폭발적인 사운드를 만끽할 수 있다.

 

홍대엔 음악뿐 아니라 창작예술품 등 다양한 전시도 접할 수 있다.

 

상업화를 탈피한 자유로운 현대미술을 추구하는 ‘대안공간 루프’에는 한경우 개인전을 감상 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 최초의 디자인 전문 박물관인 근현대디자인박물관에서는 최초의 태극기가 소개된 서적 ‘해상국가들의 깃발’을 비롯해 대한제국 황실의 자료, 우리나라 최초의 신문 등 다양한 사료들을 접할 수 있다.

 

그 외 서교예술실험센터, KT&G 상상마당 등에도 영화, 음악, 시각 예술 등 창작예술품 들을 전시하고 있다. 조용한 서울의 밤을 즐기고 싶다면 창작공간에 들러봄이 좋을 것이다.

 

역동적인 전통이 살아있는 인사동은 거리에 즐비한 갤러리에서 정오부터 자정까지 각종 전시와 체험전을 무료로 시연하고 거리 곳곳에는 전통음악과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다.

 

갤러리의 묘미를 느껴보고 싶다면 인사동을 들러보자, 식탁도예 등 생활공예 전시장 ‘갤러리 예당’ , 고서화 전시장 ‘나라 갤러리’ 등 다양한 갤러리를 여유롭게 관람할 수 도 있고, 전각 문자예술을 선보이는 ‘돌꽃전각갤러리’에서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사진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갤러리 룩스’에 들러 뉴욕이라는 도시의 색채를 사진으로 담은 박은광 작가의 전시를 관람해도 좋을 것이다. 그 외에도 전통적인 갤러리에 식상했다면 외국작품 전문화랑인 ‘예성화랑’에서 기획전시를 관람해도 좋은 것이다. 입장료는 무료이다.

 

남인사 마당에는 19:30부터 전통타악 전문예술단체 ‘야단법석’의 사물놀이, 마임퍼포먼스 등이 준비되어 있고, 놀이패 ‘울력’의 상모판굿, 버나놀이 등 흥겨운 전통놀이가 이어서 진행된다.

 

인사문화마당에서는 오후 4시부터 다이나믹한 한국전통 무예공연을 선보이는 택견배틀이 마련되어 본선경기는 물론, 택견배틀 규칙시연, 전통놀이 체험(제기차기 등)도 마련하여 시민들의 눈을 즐겁게 할 계획이다.

 

한국 공연예술의 중심지 ‘대학로 지구’에서는 문화패스로 구성된 공연관람뿐만 아니라 공연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선사한다.

 

무대 열기가 가득한 ‘대학로’에서는 소극장 공연을 비롯한 프로그램을 경험 할 수 있다. 문화패스로 즐기는 서울 연극센터의 검증을 받은 19개의 공연 프로그램은 당일에도 표가 남아 있어 마로니에공원 현장안내센터에서 현장구매가 가능하다

 

마로니에 야외무대에서는 ‘부츠트랩’ 등 재즈밴드 공연, 매직쇼, 다양한 음악과 춤이 20:00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대학로에 왔다면 우리나라 자물쇠와 세계 각국의 독특한 자물쇠를 주제로 한 쇗대박물관도 들러보자, 박물관에는 열쇠패 만들기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입장료, 체험비는 유료이다

 

그 밖에 갤러리 이앙의 특별한 핸디아트 공예체험, 책방이음, 동숭동 헌책방에도 들러 전시회는 물론 자체 마련한 다양한 행사도 접할 수 있다  

 

‘삼성지구’에서는 코엑스를 중심으로 신나는 문화 공연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올해 신규지역으로 포함된 삼성지구는 주위 직장인 등이 참여 하는 서울문화의 밤과 함께하는 노래짱 거리 음악회가 코엑스 지하 이벤트 코트에서 13:00~19:00까지 펼쳐지고, G20광장에서도 거리음악회를 통해 시민들의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가족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체험 공연 “가루야 가루야” 프로그램도 이날은 단돈 만원에 이용할 수 있으니 어린이가 있는 부모들에게 유익한 경험이 될 것이다.

 

도심 속 문화 숲, ‘송파지구’ 가든파이브, 소마미술관, 한미 사진미술관에서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

 

가든파이브에서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및 화려한 아이리스 세트장 견학, 절찬리에 판매중인 연극 ‘라이어’(19:00~21:00)를 문화패스로 관람 가능하다.

 

특히 한미사진미술관에서 운영하는 ‘나의 초상 말하기’는 성황리에 운영되는 만큼 빠른 참가신청은 필수이다.

 

문화패스는 온라인 티켓 예매 사이트인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수 있으며, 매진된 공연외 관람을 원하는 공연은 잔여좌석 확인후 현장 구매를 해야한다.

 

서울문화의 밤 문화패스는 8.26(토) 24:00까지 예매가 가능하고, 잔여분은 행사 당일, 각 지구별 현장 안내센터에서 현금 판매된다. 자세한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www.seoulopennight.net)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이'서울문화의 밤'을 즐기는데 불편이 없도록 행사 당일 16시부터 24시까지 각 지구를 순회하는 셔틀버스 3개 코스(서울광장~홍대, 서울광장~북촌·인사·대학로, 서울광장~삼성·송파)를 무료로 운행한다.

 

아울러, 늦은 밤 참가 시민들의 귀갓길을 책임지는 귀가 버스도 운행한다. 28일(일), 00시30분 각 지구를 출발해 강남역, 구파발역, 노원역, 영등포역 등에 도착하는 4가지 노선의 귀가버스가 운행된다.

 

서울시는 '제4회 서울문화의 밤'의 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opennight.net)에서 확인 가능하며, 유선문의는 서울시 다산콜센터(120)로 하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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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자! 8월의 마지막은‘서울문화의 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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