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7(토)
 

[교육연합신문=우병철 기자]  고전파 음악의 거장이자 음악 역사상 가장 유명한 작곡가인 모차르트와 베토벤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제311회 정기연주회가 8월 26일(금)에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금난새 예술감독이 이끄는 이번 연주회는 차이나 라디오 심포니오케스트라 바순 수석을 역임한 란송 리가 협연으로 나선다.

 

연주회의 처음은 베토벤의 오페라 「피델리오」를 위해 쓰여진 4개의 서곡 가운데서 가장 스케일이 크고 구성도 견실한 ‘레오노레 서곡 3번’이다. 이어 바순니스트 란송 리와 함께 모차르트의 ‘바순 협주곡 Bb장조를 들려준다.

 

이 곡은 모차르트의 유일한 바순 협주곡으로 발랄한 곡상 가운데 레가토와 스타카도의 대비, 폭넓은 도약진행으로 파곳 특유의 유머로 가득 차 있다. 파곳 협주곡에서는 최고의 걸작으로 꼽을만 하며, 파곳 독주자들로서는 더 없이 귀중한 명 협주곡이다.

 

협연자인 바순니스트 란송 리는 중국 중앙음악학원 관현악(과)부 교수이자 관악기 교육 및 연구소 소장이다. 중앙음악원 재학시절 중국 청소년 교향악단 바순 수석으로 활동하였으며, 1990년에는 차이나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바순 수석으로 선임되었다.

 

1996년 중국 국립교향악단 솔리스트로 선임되어 수많은 유럽, 아메리카, 아시아 국가들을 방문하여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이들로부터 바순의 거장으로 인정받았다.

 

2부에서 들려 줄 베토벤의 ‘교향곡 7번 A장조’는 베토벤이 몹시 괴로운 시절 작곡한 것으로 그 구성과 수법, 내용, 악기의 편성 등에서 볼 때 그의 교향곡 중에서 제 1위에 꼽힌다. 리듬의 요소가 강해 리스트는 ‘리듬의 신화’, 바그너는 ‘무도의 신화’라 일컬은 곡이기도 하다.

 

늦여름의 길목에서 중국 대표 바순니스트와 함께 신화로 남은 두 작곡가의 대표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어 더없이 귀중한 시간으로 기억될 것이다.


<공연정보>

공 연 명  : 인천시립교향악단 제311회 정기연주회 <모차르트 그리고 베토벤>

공연일시 : 2011. 8. 26(금) 오후 7시 30분
공연장소 :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관 람 료  : R석 1만원, S석 7천원, A석 5천원
예매문의 : 엔티켓 1588-2341
관람연령 : 8세 이상
지    휘   : 금난새(인천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협    연   : 란송 리(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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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향과 중국대표 바순니스트 란송 리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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