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7(토)
 

 [교육연합신문=문석주 기자]  지금 서울시에서는 2천년 고도 서울 역사재조명 사업이 한창이다.

 

한강과 서울의 역사 뿌리를 찾기 위해 우리 역사상 가장 활발했던 국제교역 국가인 백제의 수도이며 문화 중심지였던 풍납토성·몽촌토성 부근에 한성백제박물관을 건립하는 것이 그 중 하나다.

 

지난해에 건축공사를 완료하고 현재는 전시물 제작·설치공사와 전시할 유물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동 사업이 완료되는 대로 2012년 4월 개관할 예정이다.

 

한성백제박물관에서는 서울이 고대이후 동북아시아의 정치·경제적 중심도시였음을 재확인함으써 서울의 역사적 위상을 높이고 시민의 문화정체성을 확립하여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일환으로 '한성백제박물관과 함께하는 고도로의 시간여행'이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개관은 내년이지만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 하고 유서 깊은 역사도시 서울의 의미를 하루라도 빨리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많은 시민들의 관심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성백제아카데미 강좌는 저명한 학자들을 초빙하여 15주간 한성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진행된다.

 

한성백제박물관의 전시연출과 확보유물 등을 미리 선보여 시민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전시주제에 따른 지식과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대역사문화유적 탐방프로그램은 백제한성시기의 대표 유적지인 몽촌토성과 풍납토성, 석촌동 고분군에 대한 답사기회를 제공하여 서울역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한성백제 시기의 왕도(王都)인 풍납토성과 몽촌토성은 쌓는 기술이 뛰어났을 뿐만 아니라 토기, 토관, 와당 등 백제인의 삶을 보여주는 유물이 발굴된 현장이며 백제초기를 대표하는 석촌동 고분군은 구조와 계통이 다양해 여러 가지 이야깃거리를 제공한다.

 

송파구 일대 고대 백제유적지를 탐방강사의 재미있고 유익한 해설 을 들으며 직접 걷고 보고 느끼는 생생한 역사체험을 통해 2천년 전 흙을 다지고 쌓았던 백제인의 숨소리에 귀기울여 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듯 싶다.

 

일선 초·중등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성백제박물관의 콘텐츠 및 전시에 대한 소개와 학교 교과과정과 연계한 박물관 교육프로그램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교사초청설명회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계속된다.

 

특히, 박물관 교육 전문강사를 초빙하여 진행된 학교 교과과정과 연계한 박물관 교육사례는 일선 교사들에게 현실감 있게 전달되어 반응이 좋았던 만큼 하반기에도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

 

온조문화체험교실은 초등학생 단체를 대상으로 개관을 앞둔 한성백제박물관에 대한 관심과 한성백제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학생들의 호기심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박물관에 전시된 유물의 의미를 스스로 찾아보고, 풍납토성과 칠지도로 이루어진 심볼마크(로고) 모양의 비누를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을 하게 된다.

 

참가방법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한성백제박물관건립추진단(☎ 02-2152∼5833, 5836)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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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백제박물관과 함께하는 고도(古都)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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