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8(일)
 

[교육연합신문=문석주 기자]

 

서울중앙고등학교 내 인문학박물관에서는 9월 17일부터 12월 3일까지 총 9회에 걸쳐 서울 북촌탐방프로그램 '북촌에서 만나는 인문학'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북촌 안에 있는 인문학박물관 견학을 통해서 한국의 근현대 문화적 흐름과 변화를 살펴보고 도시와 농촌, 노동과 여성, 종교와 교양, 교육과 예술, 주변국과 개인문화사, 북한과 한국의 근현대사를 봄으로써 오늘날 삶의 방식과 의미에 대한 통찰력을 기를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인문학박물관에서 기획, 주관한 북촌탐방프로그램은 북촌의 여러 유적과 터를 통해서, 이 곳에서 일어난 역사적인 사건들, 존재했던 의미 있는 인물들을 살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북촌은 근대화 이전에 조선시대 왕족과 고위 관직의 양반들이 많이 거주하였던 문화적 중심지였으며, 개화기에는 김옥균과 서재필·박규수 등 개화 사상가들이 새로운 생각을 나누었던 곳이며 이후 일제 강점기에는 손병희, 이상재, 한용운 등 독립운동을 했던 인물들이 살았던 곳이다.

 

또한 석정보름우물터, 재동백송, 북촌한옥마을, 진단학회터, 광혜원터, 화기도감터, 중등교육발상지, 종친부 경근당과 옥첩당 등 건축물과 그 터는 북촌을 거리박물관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만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북촌탐방프로그램은 인문학박물관 견학과 북촌탐방을 통해 우리의 역사를 생생하게 체험하며 한국 근현대 문화사 현장을 텍스트와 그림으로 제공함으로써 현재 우리를 있게 한 과거의 흐름들을 살펴보는 기회이자 현재의 북촌에 남겨진 역사적 퇴적층을 직접 탐방하면서 과거 북촌의 역사를 상상할 수 있는 체험학습의 배움터가 될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인문학박물관 홈페이지(www.kmoh.org) 또는 02)747-668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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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거리 박물관 '북촌에서 만나는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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