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8(일)
 

[교육연합신문=이종진 기자]   ‘어린이의, 어린이에 의한, 어린이를 위한 영화축제’를 표방하며 지난 8월 12일부터 16일까지(5일간) 세계 21개국 142편을 초청·상영했던 ‘제6회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가 성공적인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올해 영화제는 ‘히어로가 필요해!’를 슬로건으로 MBC 롯데아트홀, 롯데시네마(센텀시티점), 민주공원 등에서 진행됐다.

 

개막식과 폐막식 및 야외상영을 포함해 총10,042명이 관람했으며, 좌석 점유율 82.17%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많은 관객들이 비키 바다영화상영, 필름앤펀, 비키영화놀이터, 애니메이션음악회, 휴가철 한마당, 포스터 공모전 전시회, 영상나눔마당, 비키영화캠프 등 각종 이벤트와 부대행사에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어린이 및 청소년이 직접 제작한 영화로 경쟁하는 ‘글로벌 키즈포키즈 축제’를 아시아 최초로 유치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까지 유일한 경쟁 부분이었던 ‘레디액션(6~12세 제작영화)’ 부문을 포함해, 올해 처음으로 ‘액션1318(13~18세 제작영화)’, ‘액션1924(19~24세 제작영화)’까지 총 3개 부문의 열띤 경쟁이 펼쳐졌다.

 

그 결과 ‘레디액션’ 부문에서는 ‘파란하늘상’에 춘천 금병초등학교의 <28주후> ‘넓은바다상’에 울산 구영초등학교의 '공부만하다 황천길', ‘맑은바람상’에 부산 대연초등학교의 '오후의 귀신소동'이 각각 수상했다.

 

‘액션 1318’ 부문에서는 '발자국'(파란하늘상), '7942'(넓은바다상), '시나브로'(맑은바람상),  ‘액션1924’ 부문에서는 '포차치차이'(파란하늘상), '감사합니다'(넓은바다상), '개와 열쇠'(맑은바람상)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그리고 관객 투표로 선정된 관객인기상은 부산 금성초등학교의 '시계'에게 돌아갔다.

 

이밖에도 제6회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는 지난해에 비해 부쩍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우선, ‘글로벌 키즈포키즈 축제’를 유치함으로써 미국, 영국, 일본, 러시아 등 세계 각국 어린이들의 작품 출품으로 명실상부한 국제경쟁영화제로 도약했다. ‘레디액션’ 부문으로 어린이영화제 고유의 의미를 간직하되, 액션 1318 및 액션 1924 부문의 신설로 영화제의 참여 영역을 청소년까지 넓힌 것도 올해 영화제의 성과로 여겨진다.

 

또한, 국내외 영화감독, 경쟁부문 어린이 청소년 영화제작팀, 헬렌 와드(Helen Ward, 영국 키즈포키즈 축제 위원장) 등 세계 각국의 어린이영화 제작진 및 관계자들이 부산을 방문했다. 이들은 초청작 또는 경쟁작 상영 후 GV(감독과의 대화), 영화제 인터뷰 및 관련행사, 개·폐막식 등에 참여하며 교류의 장을 열었다.

 

아울러, 취약계층 어린이 등 지역 문화소외계층의 참여 기회를 대폭 확대했다. 개·폐막식을 포함 모든 영화의 일정 좌석을 문화소외계층을 위해 마련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했으며, 문화바우처를 통한 예매 및 비키영화캠프 참가자 20명을 지역아동센터 및 복지시설 어린이로 구성하는 등 보다 많은 어린이들이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부산 좌성초등학교 및 대연초등학교 등 국내 어린이 영화감독들의 사례 발표 및 헬렌 와드 위원장의 청소년 영화제작경험 등이 소개된 ‘어린이 영화제작 세미나’ 국내외 초등학생 4~6학년(만10~13세) 60명이 참여해 다양한 문화체험 및 영상제작활동을 진행한 ‘비키영화캠프’ 이란의 세계적 영화감독인 ‘푸란 데라크샨데 특별전’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어 명실상부한 축제의 장으로 진행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으로 제6회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었다.”라고 밝히면서, “내년 8월 개최될 제7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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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 성공적으로 막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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