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교육연합신문=강내영 기자]  동대문역사 문화공원 이벤트홀에서 '2011 아이디어 상상체험전'이 8월12일부터 열린다.

 

디자인이란 본디 새로움을 생각하는 힘과 그 생각을 실현하는 솜씨 그리고 인간을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이 결합된 영역이다.

 

최상의 디자인은 그냥 이쁜 모양새가 아니다. 사람을 저절로 감탄시키고 일상생활을 행복하게까지 하는 재주를 지녔다.

 

재능 없는 일반 시민들이야 그 타고난 능력에 찬사를 보낼 뿐이지만, 사실 사회적인 훈련이야말로 자라나는 세대의 '디자인' 능력을 끄집어내줄 터이다.

 

모두 다 프로가 되자는 말은 아니다.

 

다만 '디자인' 적인 사고와 촉촉한 감수성을 계속 유지하면서 나이가 들어도 스스로의 일상을 디자인하는 행복한 구성원이 많이 나올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 요즘 부모들의 바람이 아닌가.

 

기성세대는 이미 '글렀다' 싶더라도 우리의 아이들만큼은 그렇게 창의적으로 키우고 싶은 부모라면 이번주 금요일부터 9월 18일까지 38일간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이벤트홀에서 열리는 '2011 아이디어 상상체험전'에 아이들을 데려가보자.

 

이곳은 창의와 감성의 체험전이며,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가족이 모두 생각과 솜씨를 키울 수 있는 신나는 현장이다. 디자이너가 개인교습을 해주거나 일일이 떠먹여주는 것은 아니다.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4개국 40여명의 디자이너들이 디자인하고 제작한 200여개가 넘는 체험물을 관람객이 직접 만지고 느끼면서 스스로 발견하는 곳이다.

 

전시된 작품을 가지고 놀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놀긴 놀되 새로운 것을 생산하는 상상력과 예술적 표현력, 재료를 통한 창의력을 자연스럽게 자극 받으면서 노는 것이다.


특히 '2011 아이디어 상상체험전'에서는 인간과 공간 그리고 사물과 소통할 수 있는 디자인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프랑스 대표 디자이너 마탈리 클라세(Matali Crasset)의 체험물, 수학과 과학의 원리를 알기 쉽게 체험할 수 있게 디자인한 루데아의 장난감을 비롯해 소비자의 감성 언어를 자극하며 경제적 가치도 높은 100여개의 국내외 디자인 소재들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다.


 

행사장 내에 따로 마련한 'DDP 디자인스토어'에서는 차세대 디자이너들의 재기발랄하고 기발한 디자인 제품들을 만날 수 있다.

 

디자인 소품, 디자인 문구, 디지털 전자 관련 제품, 디자인태그 상품, 체험관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체험물, 워크숍 관련 상품, 디자인 조명 및 소품을 전시하고 원하는 사람들은 구매할 수도 있다.

 

기본적으로 단순한 판매장이 아니므로 전시 연출 컨셉으로 진열되어 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울 것이다.

 

전시는 선착순 무료 입장으로 운영되며 쾌적하고 안전한 체험전이 될 수 있도록 동시 체험인원을 100명으로 제한할 예정이다.

 

11시부터 저녁 8시까지 문을 연다. 7세 이하 어린이는 반드시 보호자를 동반해야 한다.

 

또한 전시 기간 중 매일 오후 1시, 4시 그리고 저녁 7시에는 에듀케이터가 함께 하며 전시장 입구에서부터 동행하며 체험물을 직접 만지고 느끼고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디자인탐험대’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참가를 원하면 공식 블로그(http://blog.naver.com/2011sangsang)를 통해 사전 예약하면 된다. 회당 50명의 인원 제한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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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아이디어 상상체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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