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3(금)
 

[교육연합신문=김호기 기자]

 

경남 거제상문고등학교(교장 이성철)의 1, 2학년 벽화그리기 동아리반 학생들이 학교 건물 외벽에 교화인 수국을 비롯하여 다양한 벽화를 그림으로써 인문계고등학교 학생들의 정서활동에 크게 이바지 하고 있다.

 

벽화그리기 동아리 학생들은 지난 3월 17일(토) 오전 10시경에 모여 본교 건물 2개의 벽면(가로 10여m, 높이 4m)에 큰 수국과 천사의 모습을 스케치하기 시작하였으며 지금까지 서로 협동하여 건물 외벽에 테마가 있는 벽화를 그리고 있다.

 

학생들은 점심시간에 벽화 그리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확보하고자 배식 시 기다리는 시간을 아끼기 위해 자발적으로 점심 급식을 전교생 중에서 제일 마지막에 먹고 있으며 동아리 학생 모두가 한결같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전교생, 전교직원으로부터 아낌없는 칭찬을 받고 있다.

 

지난 4월 14일(토) 비바람이 몰아치던 날도 자율적으로 모여서 비가 들이치지 않는 건물 외벽 처마 밑에 모여 그림을 그리는가 하면,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심해 바깥활동이 힘든 상황에서도 자율적으로 나와서 벽화를 그리는 열정을 보여줌으로써 모든 학생, 교직원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벽화그리기 동아리부장 유지원(2학년) 학생은 “학교 벽면에 그림을 그린다는 것을 작년까지는 생각도 못했던 활동이에요, 우리들의 손으로 하루하루 조금씩 조금씩 벽화가 완성되어 간다는 것이 너무 신기해요. 저는 일요일마다 나와서 하는데 힘들다기보다 너무 재미있어요. 앞으로 미술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데 벽화 그리기 활동이 아주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요.”고 말했다.

 

이성철 교장은 학생활동을 바라보며 “한 사람의 역할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으며, 이런 학생들이 우리 학교를 명품학교로 만들어가는 주체입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학생활동입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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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상문고, "우리 학교는 우리들이 가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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