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7(토)
 
[교육연합신문=신병철 기고]
교통사고예방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6000명이 넘던 사망자가 최근 4000명대로 감소하였다. 그러나 우리나라 인구 10만 명당 보행자 사망자수는 아직도 OECD 국가 평균 3배나 된다.
 
교통사고 유형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사망자 사고는 보행자 통행이 잦은 장소에서 집중 발생 한다.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적은 대부분의 OECD 국가 도시의 제한속도가 30~50km/h로, '안전속도5030'은 교통사고와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전국 면적의 약 5.2%에 해당하는 도시지역에서 총 81.7%의 교통사고가 집중발생 하는데, 안전속도5030은 주민들이 집중적으로 거주하고 보행자가 많은 도심지 도로의 기본속도를 50km/h로 설정하고 소통이 필요한 지역은 70km/h, 안전이 더욱 강조되는 지역은 30km/h으로 제한속도를 설정하는 정책이다.
 
60km/h에서 50km/h로 제한속도를 낮춘 후 사고감소 효과를 연구한 결과 사망사고의 비율이 덴마크는 24%, 호주는 12%, 헝가리는 18.2% 감소하였다. 우리나라도 2014년도에 제한속도를 낮춘 후 118개 구간의 교통사고 발생률 변화를 분석한 결과 하향구간에서 전체교통사고의 전체 사상자수가 26.7%감소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WHO의 자료에 따르면 차량속도가 70km/h일 때 교통사고 생존율은 5% 이하지만 50km/h 때는 60%로 높아지고, 30km/h에서는 생존율이 90%센트로 급격히 증가한다. 이렇게 생존율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 안전속도5030의 정책의 도입은 매우 중요하다.
 
안전속도5030의 도입 초기에는 주요 도로 속도 하향으로 인한 체감상 속도 하향 등 불편함이 발생하겠지만 지속적인 교통환경 개선으로 우리 가족의 안전을 지켜나가야 할 것이다.
 
◈ 경남창원서부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장 신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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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안전속도5030'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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