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교육연합신문=김현균 기자]

 

“오늘날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거나 냉소적인 자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분이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더 큰 고통을 겪게 될지도 모릅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시 소재 페이스북 본사에서 열린 ‘페이스북 라이브’ 토론회에서 젊은 유권자들을 향해 던진 메시지다.


이 메시지는 젊은이들이 정치에 대해 낙담만 하지 말고,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새로운 민주주의를 만들어 가는 데 동참하자는 말로 풀이된다.


한 마디로 앞으로 시대를 이끌어 갈 젊은이들에게 정치에 대한 관심이 무엇보다 절실하다는 말을 하는 셈이다.


정치하면 떠오르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시원스럽게 대답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정치라고 생각하면 우리는 어려운 것, 심각한 것, 무거운 것이라는 생각부터 하게 된다. 왠지 모르게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라고 여겨지는 정치, 교과서에서나 보는 과거의 한 장면으로 스쳐지나가기 쉬운 정치.


하지만 정치는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이며 사람과 사람을 잇는 다리와 같은 것이다.


‘10대와 만나는 정치와 민주주의’는 10대의 청소년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며, 어렵고 가까이하기에 힘들다고만 생각되는 정치를 좀 더 쉽게, 좀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인간은 정치적 동물이고 정치가 없는 사회는 없다는 것, 정치에는 좋은 정치도 있고 나쁜 정치도 있다는 것, 민주주의 정치는 인류가 그동안 만들어 내고 실험해 온 정치 중에서 가장 덜 나쁜 정치라는 것, 그런데 민주주의는 공기와 물처럼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해서 자칫 그 소중함을 잊어버릴 때가 있다는 것, 그러다 막상 민주주의를 잃어버리면 모든 사람이 엄청난 고통을 받게 된다는 것. (…) 이것은 우리가 사회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어른들은 물론 청소년들도 분명히 알아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이었습니다. (4면)

 

이 책은 정치의 기원에서 부터 사람이 살아가는 사회에 정치가 왜 필요한지, 또 좋은 정치와 나쁜 정치가 어떤 면에서 다른지, 민주 정치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쉽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각 장에서는 세금이 어디에 쓰이는지, 대통령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 등 누구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잘 모르고 간과하기 쉬운 정치와 민주주의에 대한 질문과 답변으로 구성돼 있다.


무엇보다 단순히 정치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좋아하는 카툰 형식으로 돼 있어서 10대 청소년들이 부담없이, 또 재미있게 정치에 다가갈 수 있도록 이해를 돕는다.


책을 통해 10대 청소년들이 정치를 가깝게 느낌으로써 모두가 주인 의식을 갖고 국민 모두가 주인이 되는 정치를 만들 수 있게 되길 바란다. (고성국/철수와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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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행동하라, 지구촌 미래를 위해!…‘10대와 만나는 정치와 민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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