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3(금)
 
[교육연합신문=김호기 기자] 경상남도창원교육지원청(교육장 안병학)은 7월 15일(토) 희망을심는모임 회원 20명, 상일초 담당교사, 교육지원청 관계자가 힘을 합쳐 위기학생 가정집의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의뢰 학생(상일초) 집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가정으로 어머니는 장애인이면서 암 투병 중으로 세 자매를 홀로 양육하지만 몸이 불편하다보니 방에 바퀴벌레가 기어 다니는 등 생활환경이 매우 열악했다.
 
가정경제도 극도로 어려워 학생의 의복 및 학습 준비 등 적절한 양육이 안 되어 학교 자체적으로 케어 해 왔지만 교육청에 의뢰된 사례다.
 
교육지원청은 관변단체(마산청소년상담복지센터 외 3곳) 등 13회의 소통 끝에 현재 학생은 정상적으로 등교하고 있다. 그렇지만 온가족이 모여 서로의 체온과 사랑을 느끼는 가장 편안한 쉼터가 집이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휴식은커녕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이날 봉사자들은 대청소는 물론 곰팡이에 낡고 뜯어진 벽지를 제거하고 도배, 침구류, 전등, 장롱, 옷장까지 교체하는 등 쾌적한 공간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달라진 집을 본 집 주인은 폐암을 앓고 있으면서 고개 숙여 고맙다는 표현을 했다.
 
김병진 학생학부모지원과장은 “교육청은 가정․학교․지역기관 간 교육복지 안전망을 구축하여 학생이 다니고 싶은 학교로 만드는데 네트워크의 구심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희망을심는모임(교육행정공무원 34명 봉사동아리) 정무삼 회장은 "10년 넘게 열악한 학생 가정에 자원봉사 활동을 하면서 항상 뿌듯함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개선이 필요한 학생이 있다면 교육복지공동체로 시너지를 이룰 수 있도록 함께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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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교육지원청, 위기학생 학교적응력 향상 위해 ‘주거환경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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