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3(금)
 

[교육연합신문=김호기 기자]

 

경남 창원 진전중학교(교장 이묘란)에서는 7월 13일(목)과 14일(금) 양일간 미국 플로리다 주 잭슨빌 시의 중학교 학생들이 방문하여 재학생들과 함께 환영 행사를 비롯한 실제 수업 참여 및 향교 전통 체험, 사물놀이, 파프리카 농장 체험, 한식 체험, 한국 전통 도자기 체험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함께 체험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는 창원시 국제 자매도시 청소년 간 홈스테이 교류 사업을 통한 양 도시 및 국가 사이의 우호 증진 및 지역의 글로벌 시민을 키우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된 행사로, 해외 자매 도시와의 상호 교차 방문 형태로 추진되었다.

 

지난 겨울에는 본교 학생들을 포함한 10명의 창원시내 학생이 미국 잭슨빌시를 방문하고 왔으며, 올해 여름에는 미국 잭슨빌시 학생들 9명과 인솔교사 2명이 본교를 방문하게 됐다.

 

이번 청소년 국제교류에서는 학생들의 열정과 변화가 역동적으로 느껴진다. 중학교 학생들은 서로 함께 어울려 국어, 수학, 미술, 체육 수업에 참여했다. 서로 다른 문화권에서 살아가는 친구들이지만, 같은 또래라는 이유 하나로 서로 금방 친밀감을 느끼고 서툰 외국어를 사용하며 서로에게 다가가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체육 수업에서 피구와 전통 윷놀이를 체험한 잭슨빌의 학생은 “이해하기 쉽고 즐거운 수업이었다. 윷놀이 게임이 색다르면서도 재미있게 느껴졌고 선생님께서 윷을 선물로 주셔서 기분이 좋았다.”라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또한, 향교에서 전통문화를 체험하면서 “한국의 전통 의상을 입으니 색다르고 재미있다. 직접 커다란 떡을 만들어 서로 함께 나누어 먹는 것도 재밌고 함께 만든 것이라 의미 있다고 생각했다.”며 즐거워했다. 진전중학교 학생은 “서로 메신저로 주고받다가 이번에 같이 만나고 집에서 같이 생활하면서 새로운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 12일이라는 시간 동안 더욱 정이 들고 친해질 것 같아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한 영어 교사는 “이번 청소년 국제교류 행사의 하나로, 우리 학교에서 여러 활동을 진행하면서 지향하고자 했던 핵심 가치는, 혼자서만 빛나는 리더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서로 공감과 소통을 통해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네트워크 능력을 키우는 것이었습니다. 전교생 모두가 친구들과 함께 수업에 직접 참여하고 어울리면서 서로의 관계를 이끌어나가는 글로벌 시민이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잭슨빌 학생들은 창원시의 국제교류 사업으로 11박 12일 동안 한국에 머무르며, 친구들의 집에서 홈스테이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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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진전중, 美플로리다州 잭슨빌市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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