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7(화)
 

[교육연합신문=제윤정 기자]

 

달빛 아래 당신과 나 ‘왕과 왕비로세’

 

지난해 살아 숨쉬는 궁궐 만들기의 일환으로 처음 실시된 역사문과 관광상품 ‘창덕궁 달빛기행’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문화재청(청장 최광식)은 궁궐의 아름다운 밤 풍경과 고품격 역사문화 콘텐츠가 어우러진 명품 관광 상품인 ‘창덕궁 달빛기행’을 오는 4~6월, 9~10월 보름을 전후해 총 18회에 걸쳐 운영한다.

 

이번 달빛기행은 2시간 정도 진행된다. 돈화문, 진선문, 인정전, 낙선재, 부용지, 연경당, 후원 숲길을 돌며 궁궐의 야경과 달빛을 감상하고 전통공연도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 행사에서는 문화재 훼손 방지와 안전을 고려해 참가인원을 120명으로 제한하고 내국인과 외국인의 참여 날짜를 분리하고 있다.

 

내국인 참여일은 4월 16~18일, 5월15~17일, 6월 15~16일, 9월 12일, 10월 11~12일이며 외국인 참여일은 5월 18~19일, 6월 17일, 9월 13일, 10월 8~10일로 결정됐다.

 

외국인 참여일 가운데에는 일본 동북부 지역의 대지진 여파로 참가자가 감소할 것을 예상해 상반기 외국인 대상 3회(5월18일, 19일, 6월17일)에 한해 예약 잔여분을 내국인에 할당할 계획이다.

 

관람시간은 저녁 8~10시(10월은 저녁 7~9시)며 참가비용은 3만원이다.

 

참여 신청은 내국인은 문화재보호재단 홈페이지(www.chf.or.kr) 내 예약결재시스템에서 하고, 방한 외국인(관광객) 중 일본인은 코네스트코리아(www.konest.com)를, 구미주 및 중국·동남아인은 권역별 해당 인바운드 여행사를 통해 한다. 국내 거주 외국인은 문화재보호재단 예약 전화(02-3011-2158)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기타 창덕궁 달빛기행 참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문화재보호재단(02-3011-2158) 으로 문의하면 된다.

 

 

‘세종대왕 어가 행렬’ 닥종이 인형展

 

광화문 광장 지하에 위치한 세종이야기 기획전시실 ‘한글갤러리’에서는 2011년 3월 8일부터 5월 1일까지 ‘세종대왕 어가행렬’ 닥종이 인형展을 개최한다. 왕이 궁궐 밖으로 행차하는 의례인 ‘어가행렬’을 닥종이 인형으로 재현하여 조선의 역사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

 

전시에 참여한 작가는 닥종이 공예를 사랑하는 9닥다리 회원으로 강은숙, 김명희, 신성옥, 안정희, 이용순, 이유진, 조순희 총 7명이다.

 

이번 전시는 7명의 작가가 합동으로 제작한 ‘세종대왕 어가행렬’을 비롯해 개별 작가의 작품 ‘세종대왕과 소헌왕후’, ‘훈민정음’, ‘국악관현악단’, ‘송파산대놀이’ 등도 함께 전시되어 닥종이 공예의 다채로운 멋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이번 전시와 연계된 체험으로는 ‘닥종이로 나만의 소원 종이학 만들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각자의 소원을 닥종이에 적은 후, 그 종이로 직접 학을 접어보는 체험으로 전시를 관람하는 아이들과 외국인은 전통방식으로 제작한 종이를 직접 만져보고, 접어보는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번 ‘세종대왕 어가행렬’ 닥종이 인형展은 무료로 진행된다.

 

◆전시내용: 왕이 궁궐 밖으로 행차하는 의례인 ‘어가 행렬’을 닥종이 인형으로 재현하여 조선의 역사를 생생하게 경험할 기회가 될 이번 전시에는 8명의 작가가 합동으로 제작한 ‘세종대왕 어가 행렬’을 비롯한 닥종이 인형 작품 10여 점이 전시된다.

◆전시기간: 2011.03.08∼2011.05.01

◆장 소: 서울 세종문회회관 세종이야기 한글갤러리 기획전시실

◆문 의: 02-2077-9463(세종문화회관 교육전시팀)

◆주최/주관: 세종문화회관 세종이야기 한글갤러리

 

 

故 박완서 작가 추모기획전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그 남루하고 척박한 시대에도 문학이 있다는게 그렇게 내 가슴을 울렁거리게 했다.

문학 때문에 가슴이 울렁거리고 나면 피가 맑아진 것 같은 느낌이 들곤 했다.

그때 문학은 내 마음의 연꽃이었다. - ‘그 남자네 집’서문 中


삶의 문학을 실천하며 우리나라 문학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소설가 故 박완서 님의 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국립중앙도서관에서는 ‘故 박완서 작가 추모전’을 기획했다.

 

이번 기획전에는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된 박완서 작가 관련 도서와 영상자료 등이 전시되며, 그 밖의 관련 기사와 글들, 사진자료 등도 게재된다.

 

전시의 도입부에서는 작가의 연보와 처녀작 ‘나목’ 그리고 자전적 소설을 볼 수 있으며, 발단부에서는 작가의 수상작과 인터뷰 영상을 통해 작가의 문학적 성과를 살펴본다.

 

또한 전개부에서는 작가의 대표작을 중심으로 작품세계에 대해 집중조명한 후 맺음부에서는 작가를 추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기획전은 작가의 생애와 작품세계의 재조명을 통해 그의 문학적 업적을 제고하며, 故 박완서 작가를 기억하는 많은 독자들에겐 그가 걸어온 길을 추억하는 시간이 될것이다.

 

◆전시내용: 삶의 문학을 실천하며 한국 문학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소설가 故 박완서의 문학 정신을 기리고 그를 추모하고자 마련한 기획전으로 60여 점의 대표작품과 영상자료, 관련 기사와 추모 글, 사진 자료 등을 전시.

◆전시기간: 2011.02.15 ~ 2011.03.31

◆장 소: 서울 국립중앙도서관 본관 1층 전시장

◆문 의: 02-590-0583(국립중앙도서관 주제정보과)

◆주최/주관: 국립중앙도서관

 

 

석지 채용신, 붓으로 사람을 만나다

올해는 대한제국기와 일제강점기에 명성을 떨친 화가 석지(石芝) 채용신(蔡龍臣)(1850~1941)이 타계한 지 70주년이 되는 해이다.

 

채용신은 어진(御眞) 제작의 주관화사(主管畵師)로 활약했고, 후에는 집안의 연고지였던 전주 일원을 중심으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쳤다. 이에 국립전주박물관은 서거 70주년을 맞은 그의 작품 세계와 생애를 조명하는 기획특별전을 마련한다.


전시는 모두 세 개의 주제로 구성됐다. 먼저 ‘그림을 업으로 삼다’에서는 관리 채용신이 어진화사(御眞畵師)로 활약하게 되는 내력을 엿볼 수 있으며, 다음으로 '화폭에 담은 전라도 사람들‘에서는 전라도에 낙향한 채용신이 그린 이 지역 인사들의 초상화를 소개된다.


끝으로 ‘다양한 그림을 그리다’에서는 채용신이 그린, 초상화 이외 다양한 장르의 그림들이 공개된다.


이번 전시에는 지금까지 감상의 기회가 드물었던 개인 소장가의 작품들과 그 동안 소개되지 않았던 미공개 작품들이 함께 선보인다.


국립전주박물관은 “이번 특별전은 화가 채용신의 예술 세계와 작품 활동은 물론이고, 초상화 주인공들과 관련된 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서도 이해의 폭과 깊이를 더하는 계기가 될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시내용: 대한제국기와 일제강점기에 어진 제작의 주관화사로 활약하며 명성을 떨친 화가 석지 채용신의 타계 70주년을 맞아 그의 작품 세계와 생애를 조명하고자 마련한 특별전.
◆전시기간: 2011.02.15 ~ 2011.03.27
◆장      소: 국립전주박물관 기획전시실
◆문      의: 063-223-5651~2
◆주최/주관: 국립전주박물관

 

 

인물사진의 거장, 카쉬(KARSH)展


인물사진의 거장 유섭 카쉬(Yousuf Karsh, 1908~2002)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 '카쉰 전'이 작년 미국 보스턴 미술관에서 가진데 이어 서울 예술의 전당(한가람미술관)에서 4일부터 5월 8일까지 열린다.


20세기를 대표하는 초상 사진 작가 카쉬가 193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4000여 장의 작품 중에서 작가의 작품 경향에 따른 대표작으로 총 70여 점이 엄선됐다고 한다.


20세기를 대표하는 인물사진작가 카쉬의 초상 사진은 그 자체가 역사이다.


윈스턴 처칠, 오드리햅번, 알버트 아인슈타인, 파블로 피카소, 헤밍웨이, 마더 테레사 등 그의 카메라 앞에 선 인물의 면면은 쟁쟁하다.


또한 명사들의 일대기와 카쉬가 직접 기록한 촬영 당시의 에피소드가 사진과 함게 소개되어 카쉬의 작품 세계는 물론 문학과 시대적 역사까지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카쉬는 이들의 손짓과 몸짓, 움직임, 응시 방향의 찰나를 포착해 인물의 내면을 드러내는 데 작업의 초점을 뒀다.


세계 2차 대전을 이끈 영국 윈스턴 처칠 총리의 강인함과 조지 버나드쇼의 해악과 풍자, 아인슈타인의 고뇌, 소피아 로렐의 관능미와 여유로움 등 각 인물의 매력은 한잔의 사진에 고스란이 녹아난다.


작품은 디지털 프린팅이 아닌 카쉬가 직접 만든 오리지널빈티지 필름이다.

보스턴미술관 미술품 운송 전문가가 작품을 보호하기 위해 직접 화물칸에 타고 국내에 들여올 정도로 역사적 가치가 높은 작품들이다.

◆ 카쉬전 문의 02-581-8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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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3월의 문화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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