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7(화)
 

[교육연합신문=현예은 학생명예기자]

 

인천 인명여자고등학교가 지난 2일 신입생 입학식과 함께 개학을 했다. 개학 전 일주일 정도 방과후 학습활동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신입생들의 얼굴에는 새로운 학교에 대한 어색함이 감돌았다.


아직 모든 것이 익숙지 않은 신입생들과는 달리 3학년 학생들은 이른 아침부터 학교에 나와 자율학습을 하며 학업에 대한 열의를 보였다.

2012학년도 입시를 앞두고 모두 긴장한 탓인지 교실 안에서는 책장을 넘기는 소리밖에 들리지 않았다.

 

빠르면 이번 8월부터 수시 원서를 써야 하는 학생들을 위해 각 학급 담임선생님들의 상담활동 또한 활발하게 진행됐다.


야간 자율학습 시간을 이용해 각 학생별로 자신에게 맞는 입시제도를 찾으며 생활기록부 및 입학사정관제 대비 포트폴리오 관리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앞으로 힘든 시기를 버텨나가야 할 학생들에게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학생들은 졸음과 피곤함을 이겨내며 수업에 참여하는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주었다. 3학년인 A학생은 "7교시 정도엔 많이 졸리고 육체적으로도 피로하지만 1년도 채 남지 않은 3학년 생활을 잘 마무리 지어 원하는 대학교에 들어가 공부하고 싶다"라며 "솔직히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는 생각에 부담감도 생기고 수능에 대한 걱정도 나날이 늘어가는 것 같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학생들은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를 입학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년이 지나 3학년이 되었다며 아쉬움을 보였다.

 

학생들은 새로운 학년에 대한 기대감과 입시로 인한 스트레스 속에서 마지막 고등학교 생활을 시작하고 있다.


또한 각 학급별로 회장과 부회장을 선출하여 자치적으로 학급 회의를 하는 모습도 찾아 볼 수 있었다. 학생들은 스스로 학급 내규를 만들고 건의사항을 발표해 더 나은 학습환경과 분위기를 조성하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학생들의 노력과 교사 측의 노력이 빛을 발해 2012학년도 입시에서 인명여고가 좋은 성과를 거두길 기대해 본다.

 

 

 

★본지에서는 학생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학교에서 보고 느낀 점들을 기고하고 싶은 분들은 본지 편집국으로 연락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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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명예기자 마당] 인천 인명여고, 신입생은 풋풋 VS 선배는 비장한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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