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8(수)
 

[교육연합신문=강만용 기자]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지역교총 회장을 학교현장으로 복귀시키고 전교조지부장에 대해선 장학관(교장)급 요직에 임명해 논란을 빚고 있다.


광주시교육청과 한국교총에 따르면 장휘국 광주교육감은 9일 평교사 출신인 송길화 광주교총 회장에 대해 파견을 취소하고 일선 초등학교 근무를 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교사인 송길화 광주교총 회장은 취임 후 '파견' 형식(시교육청에서 광주교총으로 파견)을 빌려 회장직을 수행해 왔으나, 장 교육감이 파견을 취소하고 일선학교로 복귀하도록 한 것이다.


이에 대해 한국교총은 "전국최대 전문직 교원단체의 정체성과 존재를 사실상 부정하는 '인사폭거'이자, 교육감의 이념과 성향에 맞지 않으면 철저히 배격하는 부당인사"라며 파견 복귀명령의 즉각 철회와 파견근무기간 보장을 촉구했다.


교총은 "광주교총 회장의 파견근무는 교육공무원임용령 등에 의해 정당한 근거를 갖고 있다"면서 "교육감과의 교섭·협의권을 갖고 있는 지역교총 회장의 파견을 갑자기 취소하고 현장근무를 명한 것은 교총의 활동을 부정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한편 전교조 광주지부장 출신 평교사의 장학관 임명에 대해서도 교총은 "유사이래 전례가 없는 파격인사"라며 장 교육감이 전교조 성향의 교사만을 우대하는 '편향인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파견취소처분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행정소송을 비롯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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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편향인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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