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6(월)
 
[교육연합신문=김호기 기자]
 
경남 진주 진양고등학교(교장 강태석)는 ‘학교 공동체! 모두가 함께하는 즐거운 학교!’라는 슬로건에 알맞게 토요프로그램 학교행사로 지난 4월 1일(토)에 ‘2017. 가족과 함께하는 내 고장 명산 탐방’을 실시했다.
 
진양고등학교 학부모회 주관으로 실시한 이 행사는 학년별로 내 고장 명산을 선정해 직접 체험함으로써 진주와 경남을 사랑하는 마음을 기르고 선생님, 부모님, 친구들과 함께 등산을 하면서 그동안 서로에게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나누고 정서적 교감을 나누며 서로를 이해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1학년은 연암공대앞에서 집결하여 가좌산을, 2학년은 금산못 주차장에 집결하여 국사봉을, 3학년은 평거초등학교에서 출발하여 숙호산을 올랐다.
 
특히, 이날은 다소 날씨가 궂은 데도 불구하고 혁신도시로 이전한 이후 새로운 마음을 다지기 위해 400여 명의 부모, 교사, 학생이 함께 참여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전날 비가 온 탓으로 땅이 미끄러워 질 것을 예상하고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파이팅을 외치며 출발했다. 이날 공동체 활동을 통해 소통과 배려, 화합의 시간을 가지는 것은 물론 고장의 명산을 체험하면서 애향심과 호연지기를 함양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또한 프로그램의 마지막 순서로 자연보호 캠페인 봉사활동을 실시해 자연생태계에 대한 이해와 자연친화적 사고력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됐다.
 
이번 행사는 학교에서 물을 비롯한 구급약품과 행사물품을 미리 준비하고 사전에 안전교육을 실시했으며, 학부모회에서 학생들의 간식 등 많은 준비를 해 알차고 질서 있는 행사로 마무리 됐다.
 
참여한 학부모들은 “학교 행사를 통해 평소에 대화가 부족했던 아들과 산행도 하고 대화도 나눌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다.”고 만족스러워 했으며, 학생들은 “지쳤던 학교생활에서 벗어나 숲속을 지나면서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를 가졌고 목련과 진달래 등을 보아서 좋았다”며 행복해 했다.
 
중간에 코스가 변경되어 산행 길이 길어지면서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참고 끝까지 완주한 학생들은 뿌듯한 마음과 명산탐방을 통해 학부모, 친구, 선생님들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고 서로의 정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됨과 동시에 우리지역의 명산이 많다는 것을 실감하게 됐다고 했다.
 
강태석 교장은 “교육공동체가 모두 만족하는 이런 행사를 한 번으로 끝낼 것이 아니라 분기별로 계획·추진하여 자연과 더불어 함께하는 공동체 프로그램으로 정착시킬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계속 운영해 나갈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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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진양고, "부모·선생님, 친구와 함께하는 내 고장 명산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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