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8(일)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광주공업고등학교(교장 장기석)가 17일 전국 150개교 교원 300여 명을 대상으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교육과정 시범사업 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엔 고용노동부 이기권 장관, 광주시교육청 황홍규 부교육감도 참석했다. 이기권 장관은 “광주공고가 지난 4년간 NCS기반 실전·창의 인재양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며 “(NCS 기반 교육과정을) 선도적으로 운영해 전국적으로 홍보 확산하는 데 (광주공고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격려했다.

 

전국의 모든 특성화고등학교는 2018년도부터 NCS교육과정을 전면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이날 발표회는 NCS교육과정 전면도입에 필요한 중요한 결과물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장관과 황 부교육감은 이날 보고회가 끝나고 광주공고 교육현장을 둘러보며 학생들과 만나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장관은 학생들에게 “스펙보다 능력이 우선되는 국가정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것이다”며 “(학력중심사회가 아닌) 능력중심사회에 맞는 인재가 되어 달라”고 주문했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실전·창의 인재양성 시범사업’은 학생들이 산업수요에 맞는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초적인 직무역량과 소질·적성·창의력을 바탕으로, 교육훈련 자격취득과정을 거쳐 현장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이날 광주공고 외에도 양영디지털고, 충남기계공고가 함께 성과 보고를 진행했다. 2013∼2016년 4년 간 광주공고 등 3개 학교에서 운영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기반 교육과정 개편과 운영 사항, 취업사례들이 제시됐다.

 

또한 지역 산업계와 공동으로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고, 일-학습 병행제와 자격이 연계되는 실전·창의 인재 양성모델 구축성과도 공유됐다.

 

황홍규 부교육감은 “광주공업고등학교에서 연구운영한 NCS기반 교육과정은 우리지역에서 운영한 특성화고등학교의 새로운 교육과정모델을 전국적으로 홍보 확산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광주는 13개 특성화 고등학교가 NCS기반으로 교육과정을 신속하게 개편해 전국적으로 공유하는 일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학생들이 꿈과 희망이 있고 행복한 학교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NCS 기반 실전·창의 인재 양성 시범사업 연구학교 총괄책임 겸 교무기획부장인 광주공고 이동승 부장교사는 “선·후배 동료 선생님, 학생, 학부모가 함께 동참하여 4년 동안 36억의 예산을 투입해 학교 체제개편, 교육과정개발, 교수학습 자료 및 교재 개발, 교원 직무연수, 기자재 실험실습실 등의 많은 변화를 이루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이런 국가 지원사업이 지속적으로 진행돼 이제 시작에 불과한 직업교육이 내실 있게 운영되길 바란다”며 “학생들 입학성적이 매년 3%이상 증가했고 졸업생 취업률도 28%대에서 55%로 증가했으며 자격증 취득률도 높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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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공고, ‘NCS 시범사업 성과 보고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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