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3(금)
 
[교육연합신문=김호기 기자]
 
경남 창원 반송여자중학교(교장 박정숙)는 다복솔 학교 축제 기간 중 체험부스를 운영해 거둔 수익금 74만 2700원을 지난 12월 20일 사회복지법인 ‘나눔의 집’에 전달했다.
 
학생들은 11월에 열린 학교 축제에서 직접 삶은 달걀과 오징어 구이 등의 먹거리 장터, 보드 게임 카페, 네일아트 및 페이스페인팅 가게, 아나바다 장터 등을 운영했고 여기에서 얻은 수익금 전부를 기부하자는 데에 뜻을 모았다.
 
박정숙 교장은 학생들의 노력과 정성이 담긴 축제 수익금의 사용처는 학생회에서 의논하여 정하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했고 이에 전교학생회에서 축제 수익금 전액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해 사용하기로 결정하였다.
 
박정숙 교장은 "여중학생들이다 보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아픔에 더 공감하는 것 같다"며 학생들의 뜻깊은 마음을 응원했다.
 
반송여중 학생회장은 "작은 금액이나마 우리의 기부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명예회복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제25회 다복솔 축제는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펼치는 기회가 됨과 동시에 가슴 아픈 과거의 역사를 바로잡고 이웃에 대한 배려와 나눔의 장을 마련한 뜻깊은 축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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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반송여중, 다복솔 축제 수익금 전액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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