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교육연합신문=김호기 기자]

 

경남 김해대곡초등학교(교장 김정희)는 지난 27일 '전교생 단소 발표회 및 개인 경연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는 학급별로 지정곡, 자유곡 2곡을 발표하는 발표회, 개인별로 예선을 거친 경연대회로 진행됐다.

 

단소 발표회는 학급별로 지정곡과 자유곡을 선정하여 연주하였고, 개인경연대회는 학급별 2명이 출전하여 전래동요, 민요, 영화 주제가 등 다양한 음악을 연주하여 학생들의 눈과 귀가 즐거운 무대를 선보였다.

 

김해대곡초 어린이들은 1학년 때부터 교사들이 직접 만든 교재인 '단소 수준별 학습'을 통해 단소를 배우고 있다. 5~6학년 아이들은 단소로 시김새 표현을 능숙하게 연주하고, 영산회상의 '타령'을 연주할 정도로 실력이 출중하다.

 

단소를 지도하는 김해대곡초 교사들은 “단소 지도를 하면서 학생들이 차분해지며, 세밀한 음을 함께 연주해 맞춰야 하기 때문에 협동심과 공동체 의식이 길러진다.”라고 단소 연주의 효과에 대해 입을 모아 칭찬했다.

 

6년 동안 단소를 배운 박고운(13) 양은 "1학년 때 단소를 배우기 시작했어요. 지금에서야 단소를 불기 시작하는 다른 학교 친구들이 내가 단소를 불 때마다 신기한 듯 쳐다봐요. 단소를 배우면서 국악기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되어 대금 연주도 배우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배숙정 교감은 “학생들의 단소 연주 활동을 통해 본교의 특색교육이 더욱 내실 있게 운영되면 좋겠고, 본교의 국악교육 활동이 롤모델이 되어 많은 학교에 파급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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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대곡초, 전교생 단소발표회 및 개인경연대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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