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교육연합신문=홍성인 기자] 우리가 먹는 주식, ‘쌀’.

 

‘밥’이 우리 식생활에 있어 차지하는 비중은 말할 필요도 없다. 특히, 밥은 사람이 생활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요소로 건강에도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5일 개최한 2010 인천국제환경기술전에서는 가정에서 직접 벼를 도정해 현미밥을 해 먹을 수 있는 기술이 소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주)기룡테크(대표 장홍일·48)에서 제작·보급하고 있는 ‘방아틀’ 제품은 가정에서 직접 벼를 도정해 신선한 쌀을 빠른 시간에 공급받을 수 있게 했다.

 

장홍일 대표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먹고 있는 쌀은 건강하지 않은 쌀”이라며 “쌀을 통해 충분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음에도 (사람들은)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벼는 도정과 동시에 산화가 시작돼 15일이면 산폐가 되어 필수 영양소가 사라지고, 나중에는 탄수화물 덩어리가 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이런 쌀을 소비할 경우 비만과 성인병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현미’와 ‘백미’에도 영양소에 엄연한 차이가 있다고 설명한다.

 

벼를 도정해 1차로 생산되는 현미에는 약 95% 정도의 영양소가 남아있지만 백미는 수차례의 도정과정을 거쳐 5%의 영양소만 남는다는 것이다. 그 것마저도 소비자의 손에 닿을 때 쯤이면 영양소는 이미 사라진 후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이 현미를 접하는 것은 쉬운 선택이 아닌 것이 사실. ‘백미’에 비해 ‘현미’가 가격적으로 더 비싸기 때문.

 

이는 현미의 산패가 백미에 비해 빠른 이유가 원인이라는 것이 장 대표의 설명이다. ‘현미’의 산폐 기간은 7일인 것에 비해 ‘백미’의 산폐는 15일인 것이 유통과정의 부담으로 작용해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것이다.

 

장 대표는 이런 문제를 소비자들이 보다 손쉽게 해결하기 위해 가정에서 직접 도정할 수 있는 소형 도정기를 개발해 내놓았다.

 

이 제품이 각종 시행착오를 거쳐 완성된 것은 지난해 5월. 장 대표는 이후 가정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과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제품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했고, 이달 중 본격출시를 앞두고 있다.

 

무엇보다 이 제품은 제품 디자인과 가격대면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도정기’라는 이름 자체만을 들을 때 투박한 디자인을 생각하는 이들이 많겠지만, 이 제품은 기능 뿐만아니라 디자인에도 신경 쓴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가격대도 소비자가 부담을 갖지 않을 정도의 적정 가격을 책정했다.

 

이 제품의 도정 능력은 1인분 기준으로 20초 정도의 시간으로 짧은 시간 안에 ‘현미’를 얻을 수 있다.

 

장 대표는 “현미가 사람들의 건강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는 일반인들도 인식하고 있다”라며 “가족들의 건강을 챙긴다면 ‘쌀’부터 생각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주)기륭테크의 소형 쌀 도정기 ‘방아틀’은 이달 5일부터 8일까지 개최되는 2010 인천국제환경기술전(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확인할 수 있다.(제품문의: 032-773-1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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햅쌀 집에서 직접 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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