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7(화)
 

[교육연합신문=홍성인 기자]

 

올해로 독립 65주년을 맞은 베트남. 우리에게는 흔히 아오자이와 쌀국수로 알려진 베트남의 다양한 모습을 알아보는 행사가 베트남 독립기념일이 있는 9월,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다.

 

 

‘베트남의 맛과 멋’을 테마로 한 문화 체험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 ‘미지’(소장 최형근, 이하 미지센터)가 주한 베트남 대사관과 공동주관하는 이 행사는 미지-대사관 협력사업 ‘베트남의 달’로 오는 4일부터 18일까지 서울 남산 소재 미지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특히 ‘자전거로 돌아보는 베트남의 맛과 멋’이라는 테마에 맞춰 자전거를 타듯 쉽고 편하게 베트남의 문화를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체험학습과 전시로 진행될 예정이다. 
 

베트남 요리사에게 배우는 월남 쌈 만들기

 

9월 중 추석을 제외한 3주간 토요일마다 진행되는 체험학습에는 주한 베트남 대사관 교육문화담당관인 웬 티 타이 통 참사 등 베트남인들이 직접 참가해 자국의 문화와 역사를 소개한다. 또한 추석을 앞두고 열리는 18일 행사에는 베트남 요리사 호앙 띠 남 씨와 함께 월남쌈을 만들어보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양국 청소년 교류의 장

 

참가자들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베트남의 세계문화유산지와 전통악기, 놀이, 음악, 소수민족 등 베트남 문화의 다양한 측면들을 접할 수 있게 된다. 특히 11일에 중고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열리는 두 번째 행사는 각기 바쁜 일상 속에서 쉽게 만나지 못하는 양국 청소년들이 함께 대화를 나누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으로, 양국 청소년 간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이번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미지센터 임원진 대외협력사업팀장은 “베트남의 문화와 역사를 베트남인을 통해 접하는 이번 행사가 외세의 침입과 식민지 경험, 분단의 아픔 등 한국과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는 베트남과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지센터는 서울시가 설립하고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운영하는 청소년 문화교류 특화시설로, 지난 2007년부터 미지-대사관 협력사업(MIZY & EMABSSY)을 진행해왔다.

 

이 사업은 미지센터가 각국 주한대사관과 협력하여 외국에 가지 않고도 각 나라의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하는 청소년 다문화교육 프로그램으로, 각국 대사관에는 한국 청소년들에게 자국 문화를 알릴 기회를 주고 청소년들에게는 각국의 정보와 본토인들을 만나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 동안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중남미 대륙의 13개국 대사관이 이 사업에 참여했으며 올해는 상반기의 페루, 스웨덴, 그리고 이번 달의 베트남에 이어 네팔 대사관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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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먼저 맛보는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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