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1(수)
 

은 나노물질이 인체에 유해한 독성을 유발하는 근본적인 원인을 국내 연구진이 밝혀냈다.

 

서울대 정진호 교수가 주도한 이번 연구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박찬모)이 추진하는 일반연구자지원사업(기본 연구)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고, 연구결과는 독성학 분야 최고 권위의 과학 전문지인 ‘나노톡시콜로지(Nanotoxicology)’ 온라인 속보(7월 6일자)에 국내학자로서는 처음으로 게재됐다.

 

정진호 교수 연구팀은 시험관과 동물실험을 통해 은(銀) 자체가 아닌 입자의 크기가 독성을 유발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 심혈관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연구팀은 50-100nm(나노미터)의 입자크기가 혈소판 세포 내에 칼슘을 증가시키고 혈소판 세포막의 특이 인지질(PS)을 노출시킴으로써, 인체에서 분리된 혈소판의 응집을 촉진하고 혈전 생성을 증가시켜, 궁극적으로 심혈관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메커니즘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인체에 해(害)가 없는 안전한 은 나노물질 제품 개발에 활용 가능성을 열었다. 

 

정 교수팀은 나노입자의 형태를 바꾸거나 은 마이크로와 같이 크기를 조절하면, 혈소판 세포 내에 칼슘농도를 조절하고, 특이 인지질 노출을 억제할 수 있어, 안전한 나노물질을 개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서울대 정진호 교수는 “나노물질의 안전성 연구는 나노기술 개발과 함께 학계가 해결해야 할 중요한 이슈로, 이번 연구를 통해 인체에 무해하고 안전한 나노물질 개발에 다각적으로 응용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다”라고 연구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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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나노입자 인체 유해한 이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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