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주간인물 위클리피플=이선진 기자, 최영하 기자]

 

반영구 메이크업에 외길 사랑을 외치다!
아름다움의 한 길, 그 뜨거운 현장 속으로

김경희 K-FIT QUEENS 미용토탈샵 대표

 

_취재 이선진, 최영하 기자 / 글 이선진 기자

 

 

‘메이크업’으로 국내외 이름을 알린 specialist


 국내 다수의 연예인들과 유명인사들의 메이크업에 입소문으로 유명한 퀸즈에스테틱 김경희 대표. 한 눈에 보기에도 하얀 피부에 동안 미모가 돋보이는 그녀이지만 김경희 대표가 메이크업 분야에 종사한지는 어느덧 20년이 넘었다고 한다. “미술과를 졸업하고 처음 하게 된 분야가 메이크업이었습니다. 스물네 살 가을부터 ‘모델 이슈’라는 모델 학원에서 메이크업 강사 생활을 했었어요. 그리고 난 후 스물여섯 살 때 이대 홍대 쪽에서 처음 메이크업샵을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오픈 당시에 우여곡절도 있었다. “메이크업샵을 시작할 때 저에게 자본이라곤 130만원이 전부였는데 그 때 전세금이 3000만원이었어요. 감당할 수 없는 금액이었지만 돈이든 주변의 염려든 그것은 저에게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무작정 집 주인을 찾아가 매월 100만원 이상씩 드릴테니 보증금 없이 하게 해달라고 간곡히 부탁했고 허락을 받았어요.”


 미술학도로서, 그것도 전문 메이크업만 전공으로 하는 사람이 없던 시절. 그저 하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시작해 그렇게 신부메이크업에 발을 들이게 된 그녀는 실력을 인정 받으며 금세 유명세를 타게 된다. “국내 모델들, 웨딩 촬영을 앞둔 신부, 일반인 할 것 없이 예약을 받지 못할 정도로 물밀 듯이 손님들이 밀려왔습니다. 어린 나이에 처음 시작할 때 우려와는 다르게, 젊은 감각이 좋다며 몰려오시는 모습들을 보고 그저 신기하고 행복했습니다.” 여기에 그녀의 실력을 공식적으로 입증할 만한 영예로운 기회까지 얻게 됐다고. 1994년, 홍콩에서 개최한 세계 메이크업 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한 그녀가 최우수상, 베스트드레서상, 무대매너상까지 각종 상을 휩쓰는 영광의 기회를 누리게 된 것이다.

 

 ‘반영구 메이크업’ 분야의 새 길을 개척하다


 ‘반영구’라는 말조차 없던 시절, 이런 김경희 대표가 반영구 눈썹과 반영구 메이크업을 접하게 된 건 우연한 기회에서였다고 한다. 메이크업으로 유명세가 더해지자 전국 각지에서 미용실 원장들이 찾아와 그녀의 기술력을 전수 받아갔고, 그 중 찾아온 한 학생에 의해 그녀의 인생은 전환점을 맞게 된다. 학생이라기 보다는 나이가 좀 있는 아주머니였는데, 문신을 할 줄 아는 분이었다. “저를 찾아주신 그 언니학생이 눈썹 문신을 하는 것을 보고 처음에는 손사래를 쳤어요. 그런데 눈썹을 정말 예쁘게 잘 그리시는 모습을 보고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 덕분에 제가 반영구 눈썹, 반영구 메이크업 분야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관심을 갖고 깊이 연구하자 의문이 드는 것이 많았다. 왜 문신 색은 하나같이 똑같을까? 짙은 회색이나 검은 색이 아니면 안 되는 걸까? 우연치 않게 시작한 반영구 메이크업이었지만 그녀는 직접 자신의 몸에 테스트를 해가면서 할 만큼 열정이 가득했고, 미술학 전공의 장점을 십분 발휘하여 색을 혼합해 만드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내레이터 모델들이 그녀에게 반영구 메이크업을 받고자 단체로 찾아와 줄을 짓고 문전성시를 이루게 된 것. 늦은 시각까지 이어지는 일 때문에 그녀는 잠 잘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쁜 나날들을 보냈지만 더없이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회고한다. 

 

 그러던 어느 날, 또 하나의 사건이 그녀에게 운명처럼 기회로 다가왔다고 한다. “조카 친구네 엄마들 사이에서 제 이름이 알려져 어머니들이 찾아와 반영구 메이크업을 받는 가운데, 조카네 반 반장 어머니만 결정을 못하시는 상황이었어요. 알고 보니 그 분의 남편분이 병원장이셨지요. 반영구 메이크업을 받고자 남편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관철이 어렵자 그 어머니의 부탁으로 병원장님을 직접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분께 피부와 인체에 아무런 해가 안 된다는 부분과 원리를 입증시켜 보여드리자 공감하셔서 사모님도 반영구 메이크업을 받게 되셨죠. 크게 만족해하신 그 사모님은 주위의 많은 분들을 소개해 주기도 하셨습니다.”
 운명처럼 다가온 이야기는 이 다음의 대목이다. 이것을 계기로, 이 병원에 방을 따로 둔 ‘샵인 샵’ 개념으로 병원 측과 손을 맞잡게 되었고 그녀에게 반영구 메이크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다름 아닌 ‘병원’에서 열리게 된 것이다. 그것도 ‘내과’병원에서. 의사들까지 맡긴다는 그녀의 실력과 기술의 안전성이 검증되며 그녀는 승승장구 앞으로 나아가게 된다.   

 

 

 

  반영구 메이크업 분야 ‘후학양성’에 기여하고자


  누구나 그렇듯 기회가 있으면 위기도 있는 법. 지금이 있기까지 항상 탄탄대로로만 길이 열린 건 아니었음을 그녀는 담담하게 털어놓았다. 한순간에 당한 사기로, 그 많은 돈을 언제 어떻게 모았냐는 듯 한순간 물거품이 되어 샵을 정리해야 하는 눈물의 시간도 있었다고. 그 눈물과 아픔은 그녀가 더 크게 도약해야만 할 이유이자 자양분이 되었을 것임이 분명하다. 한 남편의 아내이자 한 아이의 엄마로서 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는 한 기업의 대표로서 어려움을 이긴 그녀는 더욱 단단해져 있었다.
 위기를 기회로 삼아, 일본 도쿄로 건너간 김경희 대표는 더 넓고 깊은 전문적인 미용지식 습득과 DIPLOMA 국제 자격을 취득하는 등 유감없이 실력을 발휘했다. 그리고 그곳 일본에서 메이크업과 네일샵이 어우러진 샵앤샵 개념의 미용 토탈샵을 오랫동안 운영한 후에 귀국, ‘청담동 K-FIT QUEENS 미용 토탈샵’을 열게 되었다고. 청담동에 자리한 지는 이제 2년 정도 되었단다. 기자가 취재 차 찾아간 K-FIT QUEENS 미용토탈샵은 고급스러운 내부 인테리어가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는데, 이곳은 주로 교육장으로 활용된다고 한다. 


 그녀의 교육 반경은 국내외를 넘나든다. 특히 중국의 피부 전문가, 메이크업 전문가들이 그녀를 찾아와 3박 4일간의 교육을 받고 가는가 하면, 관광차 우리나라에 들른 외국인들이 그녀에게 반영구 메이크업을 받고 가는 일들은 비일비재하다. 중국에도 메이크업에 관한 한, 전문가들이 수없이 많을텐데도 그녀에게 찾아와 교육을 받고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이것 또한 ‘국위선양’에 기여하는 바가 아닌가 하는 뿌듯함이 느껴진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까지 자신의 명성이 알려진 것에 자만하지 않고 책임감으로 여기며 끊임없이 노력해온 김경희 대표. 그녀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는 반영구 메이크업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이 녹아있었다.

 

 중국에서는 반영구 눈썹 비용이 매우 비싸다고 한다. 잘 하는 곳은 천만 원에 달하는 곳도 있다. 그러하기에 한국을 찾는 실정이란 자연스러운 일이다. 또한 여성 뿐 아니라 사업가, 정치인 등 많은 남성들도 반영구 눈썹을 위해 문을 두드리는 추세다. 눈썹은 관상과 관련해 매우 큰 역할을 한다. 신뢰감을 느끼게 해 면접에 붙을 수도 있고, 사회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상 좌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기자는 세 시간 남짓한 시간을 그녀의 이야기에 푹 빠져 들었는데, 반영구 메이크업의 범위가 무궁무진 하다는 것에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눈썹 뿐 아니라 아이라인, 입술, 헤어라인, 탈모 등 적용 범위의 폭이 넓으며 인체에 무해한 것은 물론, 많은 경험과 노하우 덕에 통증이 없기로도 유명하여, 이곳 K-FIT는 많은 이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고 한다.

 

 2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메이크업 분야에서 한 길을 달려온 김경희 대표. 그녀의 손은 거칠어보였지만 아름답고 자랑스러운 ‘장인’의 손이었다. 긴 시간 지나온 시간들을 돌아보면 그녀에게 어떤 소회가 들까. “후회는 없습니다. 남들이 하니까 시작했던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그걸 왜해?’라는 말을 너무 많이 듣다 보니까 일단 저지르고 보게 되었어요(웃음). 이 일이 그저 좋아서 아마 저는 계속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외국인 단골 손님 중에 ‘무덤에 들어가기 전까지만’ 해달라고 이야기 해주시는 분도 계세요. 많은 분들이 저를 찾아주실 때까지는 계속 이 일을 하고 싶습니다.”  
 그녀는 돈을 좇아 생계를 위해 해온 일이 아닌,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그저 일과 흠뻑 사랑에 빠져온 인물이었다. 그리고 이런 그녀를 바라보는 취재진은 행복했다. 반영구 메이크업 분야에 새 길과 비전을 제시해준 김경희 대표. 이 분야를 배우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 자신의 도움을 기꺼이 내어주고 싶다며 이곳을 오랫동안 연구실처럼, 사랑방처럼 쓰고 싶다는 그녀의 바람이 오랫동안 따뜻하게 남았다. 진정성 있게 한 길을 걸어온 그녀의 삶과 꿈을 <주간인물>이 함께 응원한다. 

 

 

◈Profile
-모델 이슈 메이크업 강사
-이대입구 예진 메이크업 오픈
-아현동 예진 메이크업 2ㆍ3호점 오픈
-1994년 홍콩에서 개최한 세계 메이크업 대회 한국 대표 출전
 (최우수상, 베스트 드레서상, 무대매너상 수상)
-1995년 국제 바디 페인팅 대회 심사위원
-국내 잡지 헤어메이크업 참여
 (ceci, voguegile, ellegirl, cosmopolitan, marie claire, anan 등 다수)
-앙드레김, 웨딩잡지(웨딩21, 마이웨딩 등), 패션카다로그
-볼쇼이 발레단 메이크업 참여
-김원희(웨딩화보), 최현(가수), 백보람(웨딩화보), 송혜교(웨딩화보),
 유재석, 신동엽, 김윤희 등 국내연예인 다수
-모닝구무스메(일본 아이돌) 미용참여
-2000-2004년 도도화장품 기획실장 (주)셀렉 대표
-2003년 한국 메이크업협회 위원장
-2003-2008년 메이크업 전문인 자격시험 필기시험 출제자 및 감독
-일본 도쿄 프리티 메이크업, 네일샵 오픈
-일본 도쿄 K-FIT 미용 토탈샵 오픈
-2009년 국제 미용대회 심사위원
-청담동 K-FIT QUEENS 미용 토탈샵 오픈

 

국제 복장 디자인 수료
에어로빅 강사 자격 수료
미용 국가 자격증 취득
드끌레오 피부과정 수료
반영구 화장 2급 자격 수료
메이크업 전문과정 3급 수료
메이크업 전문과정 2급 수료
메이크업 강사 인증 취득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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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IT QUEENS 미용토탈샵 김경희 대표 특별 인터뷰] 반영구 메이크업에 한 길, 그 뜨거운 현장 속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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