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8(일)
 

최근 이상저온으로 맥류 붉은 곰팡이병 발생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보리·밀 수확기를 맞아 붉은 곰팡이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맥류 붉은곰팡이병은 ‘후자리움’이라는 곰팡이에 의해 발생하는 병으로, 이삭을 여물게 하지 않아 25%의 수량 감소 피해를 일으키며, 이 병에 걸린 곡류를 사람이나 가축이 섭취하게 되면 독소로 인해 구토, 설사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에 따라 붉은곰팡이병 발생에 따른 피해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영농현장에서 쉽게 실천이 가능한 GAP(농산물우수관리) 지침을 작성해 영농현장에 활용토록 하고 있다.


이 GAP 지침에 따르면, 붉은곰팡이병 발병이 심한 옥수수를 전작물로 심지 말 것, 질소비료 과다 사용 금지 및 배수로 관리를 철저히 할 것, 이삭이 패기 시기에 비가 자주 올 경우 캡탄 등 적용약제를 살포할 것, 강우나 습기가 많은 날은 수확하지 말고 맑은 날에만 수확할 것, 수확한 곡물은 즉시 건조해 수분 함량을 18% 이하로 수매시까지 보관할 것 등이 주요 실천 내용들이다.


농촌진흥청 유해생물과 윤종철 과장은 “GAP(농산물우수관리) 실천 지침에 따라 붉은곰팡이병 발생에 적극 대처한다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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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실천할 수 있는 ‘붉은 곰팡이병’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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