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4(토)
 

 

기초와 기본 갖춘 창의적 어린이 양성

참여형 프로그램 통해 현장 중심 교육 실시

  :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인천지역에 있어 송도·연수지역은 새로운 교육의 중심으로 성장하는 곳이다. 신도시 개발과 맞물려 기존에 다른 지역에 있던 학교가 이전지로 연수구를 택했고, 신설 학교 역시 인구 증가와 함께 다수 설립됐다.

 

지난 1992년 처음 입학생을 받은 후 인천초등교육을 선도하고 있는 ‘연수초등학교’는 대도시 지역의 초등학교가 가진 다양한 숙제들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며 미래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연수지역은 한 때 인천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신도시였다. 때문에 학부모들의 교육에 대한 욕구 또한 큰 것이 사실.

 

이런 지역 여건과 학교 상황을 고려해 ‘기초 기본을 갖춘 창의적인 어린이’를 교육 비전으로 제시하고, 교원, 학생, 학부모 등이 목표를 설정해 발전하는 학교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특히, 교원은 가르치는 방법의 전문성을 함양하고 어린이 장점을 발굴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학생은 자기 주도적 학습을 위한 역할을 실천함과 동시에 다른 사람을 칭찬하는 태도를 갖추려고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학부모는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교육과 즐겁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연수초등학교는 목표를 세운 것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학교교육 실태분석’도 실시했다.

 

학교교육과정 평가를 통한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학교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하기 위해 설문과 세미나 등을 열었고, 이러한 과정에서 얻어진 결과물을 현 교육과정 적절히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 예절바른 어린이 ▲ 건강한 어린이 ▲ 슬기로운 어린이 ▲ 봉사하는 어린이 등의 4대 목표를 세우고, 이와 걸맞는 역점 교육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가장 기본이 되는 교과 교육과정에서 연수초등학교는 배우는 어린이들이 수업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교사들 상호간의 정보 교류를 통해 ‘가르치는 방법’을 공유했고, 교재 선택에 있어서도 고민에 고민을 더했다.

 

재량활동 교육도 학년간 계열성을 고려한 정보활용 교육과 일상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인성교육으로 나눠서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인성교육에서 교재를 자체적으로 개발해 활용하거나 ‘내가 먼저 좋은 친구되기’, 학교 홈페이지를 활용한 ‘무지개색 칭찬 릴레이’ 등은 이 학교가 가진 독특한 인성교육 방법이기도 하다.

 

특별활동에서도 어린이들이 자립심을 키우거나 봉사의 마음을 일깨우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모든 학생들에게 학급의 리더가 되어 친구들을 이끌어 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학습활동과 수련활동 등에서 리더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내 힘으로 이웃돕기’ 활동은 가정과 이웃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그에 상응하는 돈을 벌어 성금으로 기탁하는 방식으로 돈의 소중함과 가정과 이웃에 봉사하는 기쁨을 동시에 느끼도록 했다.

 

매일 아침 8시35부터 약 20분 이상 실시하는 독서 시간도 학생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스스로 학습을 준비하고, 독서하는 습관을 지니게 해 책을 가까이 하는 학생의 모습을 가꾸고 있다.

 

한편, 연수초등학교는 평상시 수업이 중요하다는 인식에서 약식 장학을 실시하고 있다. 평상시 수업을 참관하고 장학 협의를 한다는 것은 교사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지만, 교육의 본질에 따라 장학 방법을 개선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장학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또, 교원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교재연구실은 활동 영역별로 공간을 구성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다.

 

학생들을 위한 학교활동에도 세심한 배려를 했다.

 

조회와 훈화는 학생들에게 지루한 시간으로 인식되기 쉽지만, 연수초등학교는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영상과 자막을 적절히 활용한 시간으로 만들어 이해를 높였다. 학교장은 조회 훈화를 위해 1주일 전에 시나리오를 제작해 방송부로 보내고 있고, 방송부는 시나리오를 편집해 훈화 시간에 적절한 화면을 내보내고 있다.

 

연수초등학교는 맞벌이 부부가 많은 지역적 특성상 교육 복지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교육활동비 지원, 신체 및 정신 건강 지원, 기초 학력 확보를 위한 지원,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한 지원 활동 등은 학교복지 여건을 좋게 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다문화가정에 대한 교육활동 역시 활발하다.

 

다문화가정의 대다수 자녀들은 언어 능력의 부진으로 인해 학습 부진을 겪고 있으며, 다른 문화적 배경에서 성장한 탓에 빚어지는 정체성 상실 및 같은 또래 다수자 집단으로부터 따돌림으로 인해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연수초등학교는 다문화가정 자녀(새터민 자녀 포함)를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프로그램, 학교생활 적응교육프로그램, 한국문화체험활동, 부모의 모국어 교육 등을 적용·지도해 그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 4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되고 있는 ‘다하나반’ 운영은 연수초등학교 뿐만 아니라 인근학교 다문화가정 자녀 및 학부모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국제결혼, 외국인 근로자, 이민자 자녀, 새터민 자녀의 학교생활 적응을 위해 무학년제로 실시하고 있으며, 맞춤형 개별화 프로그램과 풍물반 등이 운영되고 있다.

 

특수교육을 필요로 하는 학생들을 위한 학습 도움 활동 역시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기초 학습 능력 신장을 위한 개별화 교육 활동, 스스로 노력하는 자주적인 태도 형성 프로그램, 신체 능력 증진을 위한 체육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학부모들의 교육에 대한 상호 정보 교환, 교직원들과의 간담회 활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연수초등학교는 맞벌이 부부 등 방과 후에 자녀를 보살펴 주는 활동이 어려운 가정을 위해 방과후 보육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보육 대상 어린이는 결손 가정, 새터민 자녀, 기초생활수급자, 저소득층 자녀를 우선으로 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6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 동안에는 방과후학교 특기적성 학부모 공개 수업을 실시하기도 했다.

 

일방적인 교육이 아니라 공개 수업을 통해 학부모들은 방과후학교 활동에 대한 이해를 높였고, 교사 역시 수업 참관록을 분석해 개선점을 찾는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어머니회 활동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녹색 어머니회’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총 110명으로 구성된 ‘독서교육어머니회’는 하루 3시간씩 월 1회 정도 사서도우미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학부모와 어린이들이 동시에 ‘봉사’의 마음을 갖게 하도록 학교에서 지원하고 있다.

 

연수초등학교는 일련의 사업을 통해 향후 학교에서 형성한 바른 생활 태도가 지역 사회에서 실현되도록 구청, 동사무소, 지역 사회에 홍보해 참여하는 체제를 구축하고, 교육청이나 교과교육연구회 등과 협력해 연수초등학교가 실천하고 있는 학습 약속 등을 타 학교에 전파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김인명 연수초등학교 교장은 “수시로 다변화되고 있는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않으면 미래사회의 꿈나무들 역시 뒤쳐질 수밖에 없다.”라며 “지역 사회 여건과 현 사회에 걸맞는 학교로 키워날 것”이라고 밝혔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인천 연수초등학교] 학교탐방미래의 꿈나무 “여기서 자라요”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