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5(일)
 

“모두가 행복할 때까지 달리겠습니다!”

 

‘환자 중심’ 치료 위해 다가가는 <달려라병원>의 행복한 이야기

 

달려라병원 이성우・박재범・손보경 원장

 

“우리가 특별히 잘 한다는 것보다 우리는 좀 다르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며 세 명의 의료진은 한 결 같이 입을 모았다. ‘대체 무엇이 그리 다르기에.’ 궁금증을 품기도 전에 인터뷰를 위해 한 곳에 모인 3인의 모습만을 보고 기자가 위의 말에 어느 정도 신뢰감을 가졌다고 한다면 다소 무리일까? 그러나 여러 요인으로 인해 다양한 연령층에 걸쳐 관절·척추 질환을 앓는 환자들이 더욱 늘고 있는데도, 정작 눈과 귀로 환자를 현혹하기에만 급급한 일부 병원들로 인해 지쳐 포기한 누군가 있다면 믿고 자부했던 인터뷰였던 만큼 작은 기대라도 다시 줄 수 있지 않을까 싶어 감히 말하려 한다. 예전과 같이 걷고, 운동하고, 달릴 수도 있는 건강한 관절·척추를 원한다면 반드시 한 번은 이곳을 찾길 바란다고. ‘환자’에 대한 진정성 있는 진단과 치료로 온 힘을 다해 달려가고 있는 <달려라병원>을 말이다. _취재 오미경・이준영 기자 / 글 오미경 기자

 

진짜 제대로 된 병원 한 번 만나보실래요?

 

강동구 길동에 지난 2월 문을 연 <달려라 병원>을 찾은 날은 개원식이 있은 다음 날이었다. 각자 진료와 수술을 끝내고 바쁘게 모였지만, 박재범, 손보경, 이성우 원장은 햇살을 받고 병원 입구에 늘어선 화환들만큼이나 환한 미소와 예를 다한 인사로 반갑게 취재진을 맞이했다. 달려라병원은 신생병원임에도 불구하고 입소문을 듣고 찾는 환자들이 상당히 많은 편이다. 먼저 입을 뗀 손보경 원장은 “환자에 대한 고민이 아니라 사회 흐름을 따라서 관절·척추 전문병원을 표방하는 병원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현실에 문제의식을 느낀 서울대 출신 동문 의료진들이 만나 ‘진짜 제대로 된 환자 중심의 치료를 해보자’는 마음을 확인했다. 환자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일상생활로의 빠른 복귀에 대한 고민으로부터 병원의 모든 것이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모토는 가장 먼저 병원의 건물 구조와 공간 활용에서 드러난다. 관절·척추 환자들의 경우 특히 움직임이 불편한데 대부분 큰 병원에서는 환자가 몇 번씩 층을 오르내리며 진료를 보는 일이 많아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 반면 <달려라 병원>은 층당 300평 이상의 3층으로 구조화하여 환자의 층간 이동을 최소화하고, 1층에 넓은 대기공간과 주사실부터 MRI검사실 까지 모두 위치하도록 하였다. 또 2층은 수술실과 물리치료 공간, 3층은 약 60여 병상의 입원실로 활용하고 있으며, 넓고 긴 복도와 햇빛이 환하게 들어오는 구조로 환자들이 병동에서 움직이며 재활을 할 때조차 부딪힘 없이 즐겁게 할 수 있도록 고려했다. 작지만 놓치기 쉬운 공간구조 측면의 배려를 보며 환자에 대한 이들의 고민의 깊이를 십분 느낄 수 있었다.

 

정확한 진단, 올바른 소통, 올바른 치료 3박자의 힘!

 

“특정 치료만을 잘한다거나 특정 치료법 하나로 모든 질환이 낫는다는 식의 논리는 진정으로 환자를 위하는 것도, 진실 된 치료도 아님을 배웠습니다.” <달려라 병원>이 추구하는 치료의 핵심은 단 세 가지로 요약된다. 박재범 원장은 “요즘 관절·척추 치료에서 비수술 치료가 마치 트렌드 인 냥 행해지고 있는데 이것은 아주 위험하다”며 의학적 차원의 진단과 치료는 오로지 환자의 몸 상태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기에 트렌드적인 개념으로 통용될 수 있는 성격의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달려라 병원>은 환자의 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가장 기초로 하여 그에 맞는 올바른 치료를 위해 각 분야별로 실력과 경험을 겸비한 전문의들이 진료하고, 최신 MRI를 비롯한 첨단의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무료 간병인 제도 및 수준 높은 스포츠 재활치료, 당일 수술과 퇴원이 가능한 체계적 시스템까지 두루 갖추고 있다.

질 높은 의료 서비스 뿐 아니라 이 병원이 강조하는 ‘쉬운 소통’은 환자들을 포함, 병원의 구성원들, 심지어 병원의 거래처 사람들에게까지 적용되는 핵심 가치로서 ‘사람’에서 비롯된 행복을 추구하리라는 병원의 목표가 잘 묻어나 있다. 이성우 원장은 “많은 의학 정보와 지식 속에서 환자들이 자신의 몸 상태를 정확히 알지 못한 채 대부분 의사의 지시에만 따르는 양상은 문제”라며 “근골격계 질환의 경우 특히 운동과 재활 등의 정보를 잘 아는 것만으로도 회복에 큰 힘이 되기에 진료실에 큰 모니터를 달아 환자의 확인을 돕는다든지, 홈페이지나 모바일로 의료진의 육성을 통한 정보를 전해 보다 쉬운 방법으로 환자들과 교감하는 소통을 추구 한다”고 말했다. 또 구성원들의 행복이 곧, 환자의 행복으로 이어지는 의료서비스의 수준을 만들어낸다고 여기는 <달려라 병원>은 모든 직원이 동등한 파트너의 위치로 존중받으며, 온라인 커뮤니티나 오프라인 면담을 통해 서로의 생각을 공유함으로써 아래로부터 위로 전달되는 조직을 지향하고 있다. 더불어 병원 블로깅을 통해 자영업을 하는 강동구 지역민들을 직접 돕거나 전통시장, 학교, 기관 등과 협력해 지역민의 건강증진에 발 벗고 나서는 등 보여주기 식이 아닌 ‘함께 사는 상생의 복지’와 ‘소통’을 실천하고 있다.

 

기자가 박재범, 손보경, 이성우 원장 세 사람의 첫 인상에서 느낀 신뢰감은 인터뷰를 할수록 확실히 더 두터워졌다. 전문 치료 분야는 다르지만 치료법에 대한 뚜렷한 소신과 철학을 기본으로 한 그들이었기에 <달려라 병원>의 순항은 어찌 보면 예고된 것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어깨 전문의 박재범 원장은 부위의 특성상 인위적 치료보다 운동치료가 더 중요하다며 환자가 혼자서도 체크할 수 있도록 개인블로그와 SNS를 통해 정보를 꾸준히 제공하고 있고, 척추 전문의 이성우 원장은 외래진료를 보는 경우에 그 환자의 진단명과 추천 치료법에 대한 자세한 소견을 자필로 담아 일일이 명함과 함께 전하여 환자로 하여금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알고, 치료에 대한 고민을 도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무릎 전문의 손보경 원장 역시 환자를 보는 이런 세심함과 함께 “가능하면 자연스럽게 관절을 치료하자”는 치료 철학을 추구하는 등 의료진의 마음에서 우러난 배려는 환자에게 믿음을 안겨주기에 충분해 보였다.

 

인터뷰를 마치고 나온 세 사람을 향해 단체 재활 치료 중이던 어르신 환자들이 취재진을 아랑곳 하지 않고 연신 손짓, 눈짓을 건네며 웃는 모습에서 “좋은 병원이 되려고 하는 것이지 좋은 병원이라고 자부하진 않는다”고 말하는 박재범, 손보경, 이성우 원장의 진심을 다시 읽을 수 있었다. 그들은 “정직하고 좋은 병원은 환자가 평가해주는 것”이라며 취재진으로 하여금 달려온 날들보다 앞으로 달려갈 날들에 대한 기대와 믿음을 더욱 크게 갖도록 해주었다. 세 사람의 눈에 담긴 의지가 직원들의 행복으로, 환자들의 건강과 웃음으로, <달려라 병원>을 둘러싼 모든 이들의 즐거움으로 이어져 ‘진짜 좋은 병원’으로 평가받게 될 <달려라 병원>의 내일을 주간인물이 언제까지나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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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병원 이성우, 박재범, 손보경 원장 특별인터뷰] “모두가 행복할 때까지 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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