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인천경원초등학교(교장 이주형)는 27일(토) 가족동반 주말체험 행사를 운영했다.

 

경원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80여명은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아침고요수목원을 방문해 숲 해설가의 설명을 들으면서 여러 종류의 꽃과 나무로 이루어진 정원을 관람하고, 천연가습식물을 이용한 토피어리 만들기 체험을 했다.

 

이번 행사는 '방과후학교' 운영의 일환으로, 토요 휴업일에 엄마, 아빠와 자녀가 함께 교외로 나가 폭넓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가족 간의 이해와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하기 위해 실시됐다.

 

가족동반 주말체험은 안내장을 통해 홍보하고 하루만 접수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150여명이 넘는 가족들이 참여를 신청할 정도로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8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는 토요일 오전 8시에 경원초등학교 운동장에 집결하여 버스에 나눠 타고 경기도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으로 출발했다.

 

아침고요수목원은 단순히 여러 종류의 나무와 꽃을 가져다 심어 놓은 것이 아니라 원예미학적인 관점에서 주제를 가지고 정원을 꾸며 놓았으며, 입구의 고향집정원에서부터, 수목원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하경전망대가 있는 하경정원까지 13개의 주제로 정원이 꾸며져 있어서 가족들이 꽃과 나무를 보면서 힐링을 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곳이었다.

 

특히 한라산, 울릉도, 백두산을 비롯한 한반도 야생화들과 희귀 특산식물, 세계 고산 식물 등, 평소에 접하기 어려웠던 식물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제10회 한반도 야생화전이 열리고 있어서 아이들에게 교육적으로도 도움이 되는 좋은 기회가 됐다.

 

정원을 둘러본 후에는 가족이 함께 볼토리어리를 만들면서 식물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가족 간에 대화를 통해 서로 이해하고 화합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녹이 슬지 않는 철사로 각종 동물의 모형을 만든 뒤, 물이끼로 표면을 덮고 식물을 심어 만드는 토피어리를 만들면서 부모와 자녀 모두 신기해하면서 시종일관 웃음이 떠나지 않는 모습이었다.

 

점심식사 후에는 자유 시간을 가지면서 아침고요수목원을 좀 더 둘러본 후, 아쉬움을 뒤로 한 채 학교로 돌아왔다.

 

행사에 참가한 조은경 어머님은 “딸과 함께 야외로 나와 꽃과 나무도 보면서 힐링하고, 대화도 나눌 수 있어서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다. 토피어리를 만드는 경험은 어른에게도 무척 신기하고 재미있는 일이었다. 앞으로도 학교에서 이런 체험활동의 기회를 많이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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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원초, "숲 속에서 가족 힐링 함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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