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3(금)
 

정부가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을 범구가적 수준으로 격상하고, 여기에서 선정된 우수작품은 영상화 전 과정을 책임지기로 하는 등 스토리텔링 산업을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5일 서울 상암동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열린 1회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시상식’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모전 확대·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정부는 단순 시상식 형태의 공모전을 스토리 관련 종합 문화제 형식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하룻 동안 열렸던 시상식을 문화제로 확대해 3일간 열기로 하고 유명작가전과 맛보기 필름 상영회 등 다양한 행사를 추가하기로 했다.

 

특히 내국인에게만 머물렀던 공모전 응모대상을 해외동포 및 해외작가에게까지 개방해 한국적인 소재와 이국적인 소재가 결합된 글로벌 스토리텔링이 창조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또 단순 시상식에 그쳤던 공모전 행사를 확대·개편해 거장 마스터 클래스, 컨퍼런스, 맛보기 필름 상영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스토리 공모대전을 문화축제로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행사 기간 동안 스토리 작품 사업설명회와 열린 직거래 시장을 열어 스토리 작가와 콘텐츠 제작자의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우수한 작품들이 원활하게 상품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청소년 대상 공모전을 분리해 미래의 스토리텔러들인 청소년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문화원형 소재를 활용한 시상 부문도 추가해 우리 콘텐츠의 글로벌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부가 책임지고 수상작의 영상화를 지원하는 ‘맞춤형 영상 상영 보장제도’도 도입한다.

 

수상작 중 바로 제작이 가능한 작품은 제작사나 투자사와 연결해 주고 스토리 원안 상태인 작품은 ‘창작지원센터’로 인계해 영상화에 적합한 시나리오로 다듬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밖에 수상작에 대해 정부 표창을 병행해 공모전을 국가적 수준의 행사로 격상시키기로 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에는 총 1007편이 응모했으며 대상은 양제혁 작가의 ‘철수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에게 돌아갔다.

 

대상 수상자에 1억5000만원 등 총 14명의 수상자에게 4억5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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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 산업 국가적으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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