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교육연합신문=우병철 기자]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개인과 사회를 만드는 토론 교육
수업의 주체는 교사와 학생이다. 그럼에도 아직 대부분의 우리 교육 현장에서는 교사주도적 교육방법인 강의식 수업을 해오고 있다. 쌍방향 소통의 방법으로 수업이 이루어져,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음과 동시에 개인의 행복을 추구할 수 있도록 바뀌어야 함에도 그렇지 못한 게 현실이다.

 

때문에 이 책은 다양한 사고와 자유로운 의사표현이 철저히 보장되는 토론식 수업을 통해 핵심용어와 지식을 스스로 이해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지적 욕구를 자극하며, 학습동기를 불어넣어 능동적인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는 교사와 학생 간의 소통이 먼저 이루어질 때만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이해의 과정 없이 달달 외운 지식만을 가지고 현실에 적용하고 창의성을 발휘하기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며, 그것은 몇몇 머리 좋은 사람의 이야기일 뿐 모두가 그렇게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도 말한다.

 

또 지은이는 학교 현장에서 토론식 수업을 어렵다고 생각하지 말아야 하며, 부잣집 자녀들이나 공부를 잘하는 소수만을 위한 사교육이나 영재교육 정도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고 역설한다. 토론 교육을 통해서만이 타인과의 대화를 통해 상대방을 존중하고 인정할 줄 알게 되며, 올바른 가치관과 세계관을 갖고 상식적이고 합리적으로 세상을 바로 살게 만들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가 토론공교육화정신을 정립하고 토론공교육화운동에 매진하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

 

어떻게 토론식 수업을 할 것인가에 대한 교과별 토론식 수업 지침서!
굳이 유럽이나 미주 선진국들의 예를 들지 않더라도 토론식 수업의 당위성에 대한 이야기는 이미 진부해진 지 오래다. 우리 교육정책당국도 토론식 교육을 요구하고 있지만, 교사들은 정책에 부응하려 해도 쉽지가 않다. 토론식 수업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구체적 스킬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이전까지 출간된 토론 교육을 위한 책, 토론식 수업을 위한 책은 ‘어떤 토론을 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는 나와 있어도 ‘어떻게 토론식 수업을 할 것인가’는 없었다. 이 책은 그런 갈증을 순식간에 해결해 줄 수 있는, 교사들로 하여금 토론식 수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데 직접적인 도움을 준다.

 

20년 노하우가 담긴 한국형 토론식 수업을 위한 결과물
지은이는 이미 20년 동안이나 토론 교육을 해오면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쳤다. 또 토론 전문단체인 사단법인 한국청소년문화진흥협회를 설립하고, 국회의장상 타기 ‘전국청소년토론논술축제’를 개최하여 ‘한국형모둠찬반토론’을 교육 현장에 정착시키는 일에 앞장서고 있으며, ‘토론공교육화운동’의 정신을 정립, 토론공교육화 운동에 매진하고 있는 지은이의 결과물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특히 토론식 수업의 방법 10가지를 소개하는 부분에서는 왜 그런 방법이 탄생되었는지에 대한 배경까지 담아냄으로써 오랜 고민을 통해 만들어진 토론식 수업 방법임을 설명하고 있으며, 독자들에게 방법의 당위성을 알려주기도 한다.

 

《선생님을 위한 토론 교과서》 내용
1장 ‘토론식 수업을 위한 생각 다지기’ 파트에서는 왜 토론 교육을 해야 하며 학교 안에서 해야 하는가에 대해 이야기한다.

 

2장 ‘토론식 수업을 위한 단계별 발문트기’는 토론식 수업을 하기 전 필요한 것들에 대해 설명한다. 토론식 수업은 무작정 마음만 먹는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여는 과정, 입을 여는 과정, 아나운서 연습 과정 등이 필요하며, 왜 필요한지에 대해 독자들을 설득하고 있다.

 

3장 ‘토론 시 발생하는 문제 해결하기’는 토론식 수업 시 말을 안 하는 학생이 나올 경우, 혼자서 말을 많이 하는 학생이 나올 경우 등에 대한 해결책을 담고 있다.

 

4장 ‘토론식 수업의 10가지 방법’에는 동적인 토론식 수업 방법 5가지와 정적인 토론식 수업 방법 5가지를 실어 구체적으로 토론식 수업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5장 ‘토론동화 읽고 토론하기’에서는 10가지 민감한 문제에 대한 창작 토론동화를 실어 학생들로 하여금 읽고 나서 주제토론을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토론식 수업에 대한 마음가짐부터 토론식 수업의 방법들까지 자세히 설명함으로써 단계적으로 토론식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되어 있어 일선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수업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 지은이》

◈이연호
광주제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전남대를 거쳐 동 대학 교육대학원 물리학과를 수료했다. 2012년 2월 중등교장으로 퇴임한 그는 현재 토론공교육화운동본부 전국 총단장, 신흥대학 사회교육원 토론구술면접지도사 자격증과정 출강교수, 국회의장상 타기 전국청소년토론논술축제 심사위원장, NTTP 경기도 토론교육연구회 고문, 전국논술지도연구회 지도교수로 있다.

◈신동명
한성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20년 간 오직 토론과 논술 연구에만 전념해 온 그는 한양대, 중앙대 창의력 논술캠프 책임교수, 경민대 사회교육원 독서토론논술지도사 자격증과정 책임교수를 지냈으며, 케이블 TV 나라방송에서 <와! 논술이 보인다>를 강의했다. 현재 NTTP(New Teachers Training Program) 경기도 토론교육연구회 자문위원, 영남사이버대학교 논술지도학과 교수, 신흥대 평생교육원 토론구술면접지도사 자격증 과정 대표교수로 있다.
토론을 교육적으로, 즉 토론 교육으로 정착시켜야만 민주사회를 만들 수 있고 미래지도자를 육성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토론 전문단체인 사단법인 한국청소년문화진흥협회를 설립했으며, 국회의장상 타기 ‘전국청소년토론논술축제’를 개최하여 ‘한국형모둠찬반토론’을 교육 현장에 정착시키는 일에 앞장서고 있는 지은이는 ‘토론공교육화운동’의 정신을 정립, 토론공교육화에 매진하고 있다. 또 새벽시 동인으로 동인시집 <용도·폐기처분에 관하여>와 <秋月>에 참여했고, 지은 책으로는 우리나라 최초 논술개론서인 《엄마 글쓰기가 싫어요》와 초등학생들을 위한 《신동명 창의력 교과서 토론논술》 교재 시리즈가 있으며, 현재 우리나라 최초의 토론 전문 교재 시리즈인 ‘에토스 토론’을 출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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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선생님을 위한 토론 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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